새정치민주연합 2·8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인영 의원이 '정당혁명'을 위한 방안으로 '생활공동체 정당의 실현'을 주장했다. 전국 246개 지역위원회를 '정치협동조합'으로 탈바꿈해 시민의 일상에 당이 스며들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이 의원측 장진영 대변인은 27일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애서 “소비자가 주인이자 노동자가 되는 협동조합 시스템의 장점을 당에 도입해 생활형정당으로 바꾸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선거철에만 움직이는 당이 아닌 생활밀착형 지역위원회를 상시적으로 운영하는 방식이다.
현재 구로갑에선 당원이 주축으로 친환경 장터와 마을텃밭, 문화강좌를 개설해 운영하는 등 이른바 '선거철 정당'에서 '생활형 정당'으로 변모를 꾀하고 있다.
당원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라고 장 대변인은 전했다. 현재 당내 소수 간부들이 당론을 주도하면서 당원 참여도가 낮아지는 현실을 감안, 생활과 맞닿아 있는 민생정책을 당원이 직접 제안하는 창구를 만들어 당원의 소속감과 책임감, 주인의식을 심어주겠다는 것이다.
당내 을지로위원회 모델을 전면 도입해 현장형 당으로 바꾸겠다는 복안도 제시했다. 현장의 요구를 중앙당이 받아 원내에서 제도와 정책을 만들어내는 '현장.정당.국회'의 '민심 삼각동맹'을 구성, 우리 사회 '을(乙)'이라 불리는 노동자와 농민, 중소상공인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겠다는 의도다.
계파갈등의 온상지인 공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천시스템 정비' 계획도 세웠다. 오로지 당헌.당규에 입각한 공천시스템을 마련하겠다는 것으로, 이 의원은 당권주자 3인 중 유일하게 전략공천 폐지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