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을 맞아 정부서울청사에 45년만에 대형 태극기가 설치된다.
행정자치부는 제96주년 3.1절 기념식을 오는 3월 1일 오전 10시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기념식과 함께 정부서울청사 본관 등 광화문 거리 주요빌딩 벽면에 33×22m 크기의 대형 태극기를 설치하는 등 태극기 선양 운동을 벌인다. 정부청사에 대형 태극기가 걸리는 것은 45년만이다.
이번 기념식에는 독립유공자와 주한 외교단, 사회각계 대표, 학생 등 3000명이 참석할 예정으로,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독립선언서 낭독, 독립유공자 포상, 기념사, 3.1절 노래 제창, 기념공연,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정부포상자는 186명으로, 1908년 충남 논산에서 군자금을 모집하다 체포돼 종신 징역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른 고 이창규 애국지사 등 5명의 후손에게 수여된다.
독립유공자 후손 남녀 초등학생과 대학생 4명이 동반 입장자로 참여한다. 기념공연에는 40여명이 출연해 대합창과 태극기 퍼포먼스를 펼친다. 안중근 의사와 신세대 중학생 소녀가 대화를 통해 대한민국의 과거.현재.미래를 얘기하는 창작극이다.
또 재외공관에서는 일본.미국 등 97곳에서 1만7000여명이 참여해 기념식과 교민화합 행사를 갖는다. 자치단체에서는 서울 등 전국 200개소에서 15만70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자체 기념식과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행자부는 자치단체에는 '전 국민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을 벌이고, 3.1절 1주일 전부터 당일까지 전국 주요 가로변에 가로기를 게양하도록 협조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편, 3.1절 당일 과학관, 고궁, 문화재 등 관람시설은 무료로 개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