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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2-26 17:3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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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호 신임 한국무협협회장은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총회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무역장벽은 상당수 없어졌다지만, 통상환경은 더 어려워진 것 같다”면서, “국제 환경은 개방되었지만 국가들의 이해관계가 복잡해지고, 상충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신임 회장은 한국 경제가 본격적으로 개방하는 계기가 됐던 지난 1991~1992년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 당시 정부의 실무대책위원장을 맡았다. 청와대 경제수석을 끝으로 공직을 떠난 뒤에서 시장경제연구원 이사장으로 대외 무역과 관련된 여러 연구 프로젝트를 맡았다.

김 신임 회장은 “각국의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구조개혁 결과 국제 관계가 상당 부분 재편될 것”이라면서, “여기에 어떻게 적응해야하는가 국가적 구상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김 신임 회장은 ”경제정책이 미치는 효과가 제한적이 되고 있다“면서, ”무역협회 등 민간 기구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기업들을 지원해야 한다“면서, ”한국은 미국처럼 대외환경을 좌지우지할 수 없기에 환경을 이해하고 받아들여 한다”고 강조했다.

김 신임 회장은 “한국이 발전단계에 걸 맞는 시장경제 수준을 갖췄는지에 대해서는 회의감을 갖고 있다”면서, “정부는 정책을 세우고 집행해야지, 시장에 참여해 불필요한 일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김 신임 회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거쳐 1967년(행정고시 4회)부터 1997년까지 경제기획원 등에서 정통 경제 관료의 길을 걸어왔다. 경제기획원(현 기획재정부) 물가정책국장, 경제기획국장, 차관보 등을 거쳐 김영삼 정부 시절인 1997년 경제수석을 지냈다. 기획원 시절 경제기획국장, 차관보, 대외경제조정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1996년 공정거래위원회가 장관급으로 격상된 뒤 초대 위원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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