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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3-13 17:5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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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윤 금융위원장은 13일 34년간의 공직 생활을 마무리하면서, “한국과 미국 간 통화스와프 체결로 2008년 금융위기를 벗어나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던 그는 금융강국의 꿈을 이뤄달라”고 부탁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이날 이임사에서 “34년간 긴 공직생활을 마감하면서 개인적으로는 분에 넘치는 많은 것을 얻었다”면서, “직업 공무원으로서 올라갈 수 있는 최고 직급까지 올라갔고 직원들로부터 닮고 싶은 상사에 뽑히기도 했고 새로운 국제금융 질서를 만드는 국제회의의 좌장 역할을 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신 위원장은 “진정으로 바랐던 꿈, 대한민국이 금융강국이 되는 꿈을 이루지 못했다”면서, “금융위기가 있을 때마다 현장에 있으면서 국민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직접 목격했고 부족한 달러를 구하러 다니며 문전박대도 당했다. 금융이 강해야만 나라가 튼튼해지고 국민이 편안하다는 것을 누구보다 뼈저리게 느꼈다”고 회고했다.

신 위원장은 이어 “새로 부임할 임종룡 위원장은 평생 저와 함께 금융강국을 꿈꿔온 사람”이라고 소개하고, “여러분이 함께 하면 금융강국의 꿈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 위원장은 또 “금융강국이 실현되는 어느 날 저는 그저 작은 몸짓이나마 했던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면서, “2년 전 바로 이 자리에서 거의 30분에 달하는 상당히 긴 취임사를 읽었던 것이 기억난다. 오늘은 긴장하실 필요가 없다. 매우 짧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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