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7일 아침을 인천 강화군 내 새누리당 안상수 후보의 집에서 맞았다. 대표 취임 후 처음으로 선거지원 유세를 위해 ‘1박2일’ 일정을 감행했다.
김 대표는 안 후보 공천 후 이 지역을 3번이나 찾았다. 16대 총선 이후 텃밭으로 자리매김했던 인천 서.강화을 지역이 4.29 재보선에서 격전지로 부상하면서 김 대표의 발길도 부쩍 잦아졌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능력 있는 일꾼인 안 후보를 이번 선거에서 꼭 당선시키기 위한 의지의 표현으로 하룻밤 잤다”고 말했다.
김 대표의 이런 행보는 지난 2005년 4월 재보선에서 한나라당은 텃밭인 경북 영천 선거구에서 초반부터 고전했다. 당시 여당인 열린우리당 후보가 앞서 나가자 “TK(대구.경북) 지역이 무너진다”는 위기감이 팽배하자, 이를 차단하고 판세 반전을 위해 박 대통령은 영천에 4차례나 내려가고 하룻밤도 보내면서 집중 유세를 펼쳤다.
평소 ‘1박2일’ 유세를 금해온 박 대통령으로서는 유례가 없는 일로, 당시 이러한 유세 방식을 건의했던 이가 당시 사무총장이었던 김 대표였다.
박 대통령의 집중유세로 흔들리던 영천에서 한나라당은 귀한 승리를 거두었다. 10년 전 박 대통령의 승리를 기억하는 김 대표가 지금 똑같은 방식으로 유세를 펼치고 있는 것이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강화도 풍물시장을 찾는 등 총력 유세를 펼쳤다. 앞으로도 서.강화을을 수차례 다시 찾아 유세를 펼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오후에는 보선 지역인 경기 성남중원 지역을 찾아 ‘새줌마(새누리당차줌마) 현장투어’를 벌였다. 총선에 어울릴 법한 강도 높은 강행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