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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4-09 10: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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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용 외교부 제1차관은 8일 오후 서울에서 피터 바르기스(Peter Varghese) 호주 외교통상부 차관과 회담을 개최하고, △양국 고위인사 교류 등 양국 관계 증진 △한반도 및 아태지역 정세 △양국간 안보.국방협력 강화 △주요 국제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 차관은 지난 해 애벗 호주 총리 방한과 한-호주 FTA 발효 등을 계기로 양국간 실질협력관계가 한층 더 강화됐다는 인식을 같이하고, 올해 제2차 외교.국방(2+2)장관회의(호주 개최)와 제3차 차관보급 전략대화(한국 개최) 등 양국간 주요 전략적 협의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조 차관은 올해 우리나라에서 개최될 세계교육포럼, 글로벌보건안보구상 장관급 회의, 세계과학정상회의 등 주요 국제행사에 호주측의 적극적 참여를 요청했다.

한반도 문제 관련, 양 차관은 최근 북한 정세, 북한 핵.미사일 문제, 북한 인권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북한 비핵화와 인권상황 개선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한-호주 양국이 적극 참여하면서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조 차관은 북한 인권 문제 관련 그동안 호주측의 적극적인 역할을 평가하는 한편, 우리 정부의 평화통일 기반구축 노력과, 동북아평화협력구상, 유라시아이니셔티브 등 역내 안정, 평화, 번영을 위한 노력을 설명했다.

또 바르기스 차관은 우리의 통일정책과 역내 안보 도전에 대응키 위한 구상들에 대한 지지 입장을 재확인했다.

양 차관은 이어 아태 지역이 미국과 중국의 전략적 경쟁과 협력의 무대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동북아, 동남아, 남아시아에 이르기까지 양자, 3자, 4자 등 다양한 형태로 전개되고 있는 역내 국가들간 협력동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이러한 협력이 역내 안정과 평화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추진될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한-호주 양국간에도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 양 차관은 한국과 호주가 역내 다양한 안보이슈 관련 협력의 동반자로서 관계를 발전시키고 있음을 평가하고, 지난 해 한-호주 정상회담시 채택된 ‘비전성명’에 따라 양국간 안보.국방 분야 협력 심화를 위한 청사진 마련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양 차관은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등 주요 지역협력체의 미래 발전 방향과 양국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또 테러리즘, 이라크-레반트이슬람국가(ISIL), 폭력적 극단주의, 글로벌 보건안보, 이란 핵문제를 비롯한 비확산 이슈 등 주요 국제문제에 대해서도 폭넓은 논의를 했다.

한국과 호주는 지천명(知天命)의 나이를 넘어선 54년의 수교역사를 거치면서 정무, 경제, 문화, 인적교류 등 전방위에 걸쳐 이심전심(以心傳心)의 원숙한 관계를 발전시켜 오고 있다.

이번 한-호주 외교차관 회담은 양자관계는 물론 지역, 국제문제 등에 대한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각각 동북아와 대양주 지역의 대표적인 중견국가로서 믹타(MIKTA)를 포함한 국제무대에서 양국간 공조와 협력 강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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