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5-04-13 20:11:03
기사수정

이완구 국무총리가 13일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해 자신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과 관련해, “4월은 잔인한 달”이라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이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4월이 무슨 달인지 아냐’는 새누리당 민병주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하자 국회 본회의장에서는 웃음이 터져나왔다.

'성완종 리스트' 발생 이후 처음으로 국회 대정부질문 답변석에 선 이 총리는 야당의 집중 포화가 이어지자 “후원금 한 푼 받은 적 없다”며 각종 의혹에 적극 해명했다.

첫 질문자로 나선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은 이 총리에게 “왜 이렇게 말도 많고 탈도 많아요”라고 하자, 이 총리는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과 유가족에 대해 심심한 애도의 뜻을 전한다. 안타까운 일이 발생이 됐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의원이 “무엇이 두려워 전화를 했냐”면서 이 총리가 태안군의회 의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성 전 회장과 대화 내용을 추궁했다는 논란을 따지자 이 총리는 “전화해서 알아보는 게 자연스러운 현상 아니겠느냐”고 맞받아쳤다.

태안군 의원을 협박한 게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과한 말씀”이라면서, “통화 내용이 모두 공개되는 마당에 무슨 협박이 통할 수 있느냐”고 일축했다.

정 의원은 ‘청문회 과정에서 거짓말을 하다가 들통 나서 사과하더니 또다시 거짓말을 하는 것 아니냐’고 공격하자 이 총리는 “거짓말한 적 없다”면서 목소리를 높였다.

정 의원이 ‘국민 앞에 겸손하라’면서 이 총리의 답변을 더이상 듣지 않겠다는 듯 황교안 법무장관을 발언대로 불러 세우려하자 “답변 기회는 줘야 하지 않냐. 1분이면 된다”면서 발언 기회를 강력히 요청하기도 했다.

이 총리는 또 2012년 대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게 아니냐는 주장에 대해서는 “2012년 11월 당시 투병 중이었다. 당에서 충남 명예 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해 2∼3차례 유세장에 갔지만 실제로는 투병 중이어서 지원 유세를 할 수 없었다”고 반박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할용해주세요.

http://www.hangg.co.kr/news/view.php?idx=23515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리스트페이지_R001
최신뉴스더보기
리스트페이지_R002
리스트페이지_R003
리스트페이지_00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