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관장 직무대리 김정배)은 ‘오채묵향五彩墨香 송영방’전을 오는 6월 28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개최한다.
한국현대미술사 연구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된 한국현대미술작가시리즈 한국화부문 두 번째 전시로, 2014년 ‘구름과 산 조평휘’전에 이어 우현 송영방(牛玄 宋榮邦, 1936~ )의 작품세계를 소개한다.
이번 전시에는 1960, 70년대 실험성 짙은 추상화 계열의 작품을 비롯해 실경산수(實景山水), 송영방 작가가 독자적 양식으로 발전시킨 반추상의 산수화, 그리고 문인(文人)의 정취가 배어나는 사군자(四君子)와 화조, 인물, 동물화 등을 선보인다. 또한 다양한 드로잉 자료를 함께 소개해 작품세계의 원천과 작가의 투철한 예술적 의지를 조명한다.
송영방은 꾸밈없는 표현의 소박한 자연주의적 풍격(風格)으로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이룩한 한국화가로, 동양예술정신에 기반을 두고, 전통적인 문인화가의 심상으로 한국 고유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끊임없이 창출하고 있다.
송영방의 문인화적 발상과 담담하고 소박한 예술세계는 급변하는 현대사회에 자연주의적인 한국의 미감을 일깨우고, 나아가 한국 화단에 밝은 미래상을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