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5-04-23 16:55:35
기사수정

연극 ‘사랑에 스치다’ (작 정형석/연출 김수경)가 봄을 맞아 다시 돌아왔다. 지난 3일 대학로 드림시어터에서 개막한 이 작품은 2013년 가을과 2014년 겨울 무대에 올라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평을 받았던 작품으로 매니아들로부터 여러 차례 앵콜 요청을 받은 작품이기도 하다.

사랑으로 사람으로 받은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세 인물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이 작품은 단순한 사랑이야기만 담고 있는 건 아니다. 늘 마음에 걸리는 가족, 포기해버린 꿈, 미래에 대한 두려움, 망설여지는 용기, 거기에 더해 현 교육에 대한 비판 등 마치 자신의 이야기 같기도 하고 또는 주변의 누군가를 이야기하는 것 같기도 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여러 이야기를 함께 담고 있다.

이 작품의 대본을 쓴 작가의 자전적 실화를 바탕으로 꾸며진 이 작품은 다양한 공감을 얻으며 관객들로부터 열렬한 호응을 받아 왔고 사랑이야기를 그린 여타의 작품들이 젊은 남녀 연인들이 주 관객층으로 제한적이라면 이 작품은 연인들을 넘어 가족들이나 중년 관객의 발걸음이 많은 작품으로 입 소문을 타고 있다.

특히 혼자 와서 관람하는 나 홀로 족 관객들이 많은 특이한 현상을 보이기도 한다.현재 사랑을 하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 사랑이 끝난 사람들의 마음, 사랑이 시작되려는 사람들의 마음을 꾸밈없이 현실적으로 담고 있어서 일까 싶다.

중년의 관객들에겐 지난 시간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옛 사랑의 추억을 반추해보는 시간이 되어 좋았다는 평도 자주 들려온다. 주인공들의 섬세한 감정 변화를 잔잔한 음악으로 표현하여 여운이 길다보니 발길이 돌려져서 재 관람 율 또한 높다.

혼자 보아도 좋은 작품. 같이 보면 더 좋은 작품. 사랑이 끝난 사람. 사랑을 잃어버린 사람. 사랑이 시작되는 사람. 사랑 앞에 머뭇거리는 사람들이라면 꼭 봐야 할 연극 ‘사랑에 스치다’는 오는 6월 14일까지 대학로 드림시어터에서 공연한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할용해주세요.

http://www.hangg.co.kr/news/view.php?idx=24012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리스트페이지_R001
최신뉴스더보기
리스트페이지_R002
리스트페이지_R003
리스트페이지_004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