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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5-06 13: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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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말 현재 우리나라의 단기금융시장 규모는 338조9000억원으로 환매조건부매매(RP)시장 활성화 등 제도 개편이 시작된 지난 2010년말에 비해 26.7%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서베이를 활용한 단기금융시장 리뷰’에 의하면, 2010년 단기금융시장 규모는 267조5000억원에 그쳤지만 작년말 338조9000억원으로 71조4000억원(26.7%) 증가한 것으로, 이는 2013년 말(323조원) 대비로는 15조9000억원 증가한 셈이다.

단기금융시장이 전체 금융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0년말 10.2%에서 작년말 10.8%로 소폭 확대됐다.

단기금융시장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인 것은 경제규모의 확대와 민간 금융자산 축적 규모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고, 또 제도 개편, 단기금융상품 거래 관련 인프라 개선 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

단기금융시장의 성장세에도 작년말 현재 우리나라의 명목GDP 대비 단기금융시장 규모는 22.8%로 미국(47.5%, 2013년말), 일본(70.8%, 2012년말) 등 주요국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다.

작년말 현재 단기금융시장별 비중을 살펴보면 CP시장의 비중이 35.2%로 가장 크고 RP(30.7%), 통화안정증권(만기 1년 이내, 16.3%) 시장이 뒤를 이었고, 거래 편의성이 높은 전자단기사채(전단채) 시장 비중은 6.2%로 도입 2년만에 콜시장(5.3%), CD시장(5.9%)의 비중을 웃돌며 크게 성장했다.

한은 측은 “2010년말과 비교해 볼 때 CP시장은 기초자산을 유동화한 ABCP의 발행 증가로, RP시장은 증권사 콜차입 한도규제에 따른 대체효과 등으로 비중이 확대됐다”면서, “반면 콜시장은 증권사 콜차입 한도 규제, CD시장은 예대율 규제 도입 등 영향으로 비중이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한은이 올해 1월 5~25일 금융회사 104개 곳의 단기금융시장 담당자 12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41.4%가 2013년에 비해 작년 잠재리스크가 축소된 것으로 응답했한 반면, 잠재리스크가 확대됐다는 의견은 6.1%에 불과했다.

전반적인 신용완화 기조 하에 증권사를 중심으로 무담보 신용거래인 콜시장 의존도가 축소되고 담보부 거래인 기관간 RP시장의 거래가 활성화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작년중 단기금융시장의 수익성이 전년에 비해 악화되었다는 응답자는 32.3%로 개선됐다는 답변(26.3%) 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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