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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5-20 18: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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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파이프오르간 기획공연 시리즈 여덟 번째 무대, 오르가니스트 김지성과 함께하는 가족음악회 ‘피터와 오르간’이 오는 30일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파이프오르간 콘서트는 어린이와 함께 볼 수 있도록 마련한 음악회(만 48개월 이상 입장가)로 파이프오르간 연주뿐만 아니라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의 아름다운 ‘사운드 오브 뮤직’ 메들리, 그림자극과 함께 하는 프로코피에프의 ‘피터와 늑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 오르가니스 김지성의 유려하고 안정감 있는 연주

올해의 파이프오르간시리즈는 국내 대표 오르간 연주자이자 서울 신학대 오르간 전공 교수 김지성 오르가니스트가 맡았다.

오르가니스트 김지성은 1994년 독일 퀼른 국립음악대 재학시절 퀼른 필하모니 홀에서 국제무대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독일 퀼른, 베를린, 뮌휀 대성당과 프랑스 트리니티, 노트르담 성당, 영국 웨스터 민스터 성당, 미국 하버드대학, 보스턴 대학 등에서 연주한 바 있다. 또 유럽 전역을 비롯해 중동, 호주, 아프리카, 아시아, 북남미의 여러 나라를 포함해 총 65개국에서 연주를 하는 등 국내외 다양한 무대에서 연주 실력을 쌓아온 실력파 연주자이다.

국내에서는 세종문화회관 독주회를 비롯해 수많은 공연장과 교회 및 성당에서 공연을 올렸고, KBS 교향악단, 서울시립교향악단, 부산, 인천, 울산, 코리안 필하모닉 등 한국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현재까지 4장의 독집음반을 포함해 20여 장의 음반을 녹음했고, 즉흥연주자와 작곡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또 KBS TV의 ‘클래식 오딧세이’를 비롯해 아리랑TV, 독일 ARD, WRD 등에서도 연주가 소개된 바 있다.

김지성 오르가니스트는 지난 해 파이프오르간 콘서트에서 독일 연주자 베른하르트 레오나르디의 통역과 함께 협연자로 함께하면서 쉽고, 유쾌한 해설과 편안한 연주를 선보인 바 있다. 당시 친절한 해설로 공연의 재미를 더하고, 오르간 악기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데에도 크게 기여했으나, 협연곡이 생상스의 ‘죽음의 무도’ 한 곡뿐이어서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 ‘사운드 오브 뮤직’ ‘비발디 협주곡’ 카르멘 환상곡‘ 등 즉흥연주까지 친근하고 재미있는 레퍼토리

이번 공연의 가장 큰 특징은 파이프오르간 공연에 처음 오는 관객들도 어렵지 않게 파이프오르간의 매력에 빠질 수 있는 진솔한 곡들로 프로그램이 구성돼 있다.

1부의 시작은 클래식을 모르는 관객들에게도 익숙한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합창곡 메들리이다. 영화의 메인타이틀 ‘사운드 오브 뮤직’을 비롯해 ‘마이 페이버릿 띵즈’ ‘도레미‘를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지휘 원학연)의 노래와 파이프오르간 반주로 들려주고, 오르간 음악의 대가, 바흐의 비발디 협주곡 A단조’와 비제의 ‘카르멘 환상곡’ 두 곡을 오르간 독주로 선보인다. 특히 1부 중간에는 즉흥 연주의 달인이자 교감을 중요시여기는 김지성 오르가니스트가 관객과 함께하는 특별 무대로 오르간으로 선보이는 즉흥 연주가 있다.

# 그림자극과 함께 하는 오르간 연주, 가족을 위한 동화 ‘피터와 늑대’

이어 2부는 5월에 가장 사랑받는 레퍼토리 중 하나인 프로코피에프의 ‘피터와 늑대’로 구성된다.

프로코피에프가 모스크바 어린이 극장 공연을 위해 작곡한 ‘피터와 늑대’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에게 오케스트라의 악기를 접하게 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기 때문에, 오케스트라로 연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번 파이프오르간 시리즈에서는 ‘그 자체가 하나의 오케스트라인 악기’ 파이프오르간이 그 폭넓은 음색을 통해 여러 등장인물들에 새로운 색체를 입힌다. 대극장 무대 대형스크린을 통한 ‘피터와 늑대’ 그림자극 연출은, 그동안 ‘피터와 늑대’의 오케스트라 공연을 접해보았던 관객들에게도 비교해서 보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프로그램의 사이사이에는 오르간의 역사와 발음원리 등에 대한 김지성의 해설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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