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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5-20 20: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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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0일 자신의 퇴임 후 유엔 내 한국의 지도력 확보 방안을 고민하라고 우리정부에 조언했다.

반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유엔 창설 70주년 기념 특별행사에 참석해 “유엔 사무총장으로 일하면서 한국을 이 수준까지 끌어올린 한국 외교관들을 떠올리게 된다”면서, “유엔에 가입했던 1991년으로부터 5년 후 우리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으로 활동했다. 안보리 이사국 활동 후 한승수 전 국무총리가 유엔총회 의장으로 선출됐다. 이후 내가 유엔 사무총장이 됐고 연임해 내년 말까지 일한다”고 밝혔다.

반 총장은 이어 “한국 정부는 그 다음에 무엇이 남아있는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면서, ”국제사회가 한국정부에 무엇을 요구하는지 그리고 한국정부가 무엇을 해야할 지 고민해야 한다. 국제사회는 한국에 많은 것을 요구한다. 개발, 평화유지, 인권 향상 등 한국이 지닌 경험은 다른 나라들과 공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 총장은 또 “언젠가 많은 사람들이 내게 '당신이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남긴 성과와 유산이 무엇이냐'고 물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내가 남길 유산을 위해 일하지 않는다"며 "역사가들은 나의 유산과 성과를 '다음 세대를 위한 견고한 기초를 만든 것'이라고 평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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