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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6-10 16:4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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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여 여자대표팀 감독은 월드컵 16강 진출의 분수령이 될 오는 14일 코스타리카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 모든 것을 걸겠다고 밝혔다.

두 차례 결정적인 백패스 미스가 아쉬웠다. 여자대표팀의 윤덕여 감독은 실수로 경기를 내준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흔들리지 않을까 우려했다. 그는 선수들이 빨리 아픔을 털고 일어나 이달 14일 코스타리카와의 2차전에서 모든 기량을 쏟아내길 기대하고 있다.

여자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15 FIFA 여자월드컵에서 0-2로 졌다. FIFA 랭킹 7위 브라질의 공격이 매서웠던 건 맞지만 그보다는 한국의 실수가 더 뼈아팠다. 한국은 전반 33분과 후반 8분에 모두 백패스 실수로 골을 헌납하고 말았다. 윤덕여 감독 역시 실수로 자멸한 점을 아쉬워 하면서도 선수들이 빨리 심리적 부담을 떨쳐내기를 바랐다.

경기 후 윤 감독은 “브라질의 승리를 축하한다. 브라질은 승리하기에 충분한 조건을 갖춘 팀”이라면서, “우리 입장에서는 이제 2, 3차전은 물러설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최선을 다해서 후회 없는 경기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이날 경기의 아쉬운 점에 대해 “그동안 90분을 소화할 수 있는 체력을 많이 요구했다. 그 부분은 문제가 없었다고 생각한다. 단지 우리가 스스로 실수로 인해 실점한 장면은 아쉽다”고 지적하고, “이런 점을 고쳐야만 좋은 팀으로 발전할 수 있다. 실수한 선수들이 마음의 상처를 입었을까 봐 걱정이 된다. 빨리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E조의 또다른 경기에서는 스페인과 코스타리카가 1-1로 비겨 한국이 조 최하위로 처졌다. 16강 진출을 노리기 위해서는 오는 14일 오전 8시 열리는 코스타리카와의 2차전 승리가 절실하다.

윤 감독은 “어느 팀이라도 가볍게 보지 않는다. 코스타리카와의 2차전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하겠다. 코스타리카는 신구조화가 잘 돼 있다. 특히 등번호 10번인 크루즈의 개인 능력 뛰어나 잘 마크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윤 감독은 발목 상태가 좋지 않은 박은선을 끝내 교체 멤버로도 투입하지 않았다. 섣불리 박은선을 투입했다가 부상이 재발하기라도 하면 정작 힘을 써야할 코스타리카, 스페인전에서 박은선을 활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윤 감독은 박은선의 몸상태와 관련해, “박은선은 아직 몸이 100%가 아니다. 우리 팀에 큰 힘이 될 수 있는 선수인 만큼 집중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그는 “우리 수비수들은 나름대로 자기 역할을 잘했다. 사실 이런 강한 팀하고의 경기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선수들은 아마 더 자극을 받아 2차전 준비를 잘할 것으로 본다”며 강팀을 상대로 선전한 선수들을 격려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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