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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5-03 15:3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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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뉴스 화면캡처

[문순매 기자]불기 2561년 부처님오신날인 3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종로구 조계사를 비롯한 전국 사찰 2만여 곳에서 일제히 봉축 법요식이 봉행됐다.

조계사에서 열린 법요식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과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비롯해 사부대중 1만여 명이 참석했다.

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국민의당 안철수, 정의당 심상정 등 대선 후보들과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를 대신해 부인 오선혜 씨가 참석했다.

정세균 국회의장과 박원순 서울시장 등 정관계 인사와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 한은숙 원불교 교정원장 등 이웃 종교인들도 함께했다.

일감 스님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법요식은 중생들의 어리석음을 깨우치는 북소리와 괴로움에서 벗어나기를 기원하는 종소리로 시작됐다. 이어 아기 부처님을 목욕시키는 관불 의식 등이 진행됐다.

자승 스님은 봉축사에서 “모든 존재가 본래 자유롭고 평등한 불성(佛性)의 소유자이며, 모두가 존귀하고 스스로 온전하여 소중한 존재”라면서, “시비분별을 멈추면 본래부터 완전한 자성이 모습을 드러내고, 자성이 청정한 줄 알게 되면 순간순간 대하는 온 중생을 부처로서 마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가 본래 면목을 드러내니 누구 하나 주인공 아님이 없다. ‘차별 없는 세상 우리가 주인공’이라는 이치를 바로 알면 지혜와 자비의 길이 열린다”고 덧붙였다.

황교안 국무총리 권한대행은 송수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직무대행이 대독한 봉축 메시지에서 “우리 불교는 국가적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국론을 통합하고 국난을 극복하는 데 큰 힘이 되어왔다”면서, “우리 모두가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화해와 상생의 길을 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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