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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5-09 01:5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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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곤 기자]국립중앙박물관은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아라비아 반도에서 펼쳐진 역사적 사건과 이곳에서 꽃핀 문화를 조명하는 특별전 ‘아라비아의 길-사우디아라비아의 역사와 문화’를 9일부터 오는 8월 27일까지 개최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아라비아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국내 첫 전시로, 아라비아 반도는 고대에 유향과 몰약이 유통된 경로였고, 7세기부터는 이슬람의 중심지였던 곳이기도 하다. 사우디관광국가유산위원회와 함께 개최하는 이번 전시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13개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유물 466건을 선보인다.

1635∼1636년에 나무로 제작한 뒤 은판을 덮은 카바 신전의 문 외에도 기원전 4000년쯤 만들어진 사람 모양의 석상, 의례 장면이 새겨진 건물 주춧돌, 17세기 향로, 19세기 커피 주전자, 왕이 입었던 옷 등을 볼 수 있다.

총 5부로 구성된 이번 전시애서 제1부는 '아라비아의 선사시대'는 선사시대 유물을 소개하고, 제2부 '오아시스에 핀 문명'과 제3부 '사막 위의 고대 도시'는 아라비아에서 태동한 고대 문명을 살핀다.

이어 제4부 '메카와 메디나로 가는 길'은 이슬람교가 널리 퍼지면서 새롭게 형성된 순례길을 조명하고, 제5부 '사우디아라비아 왕국의 탄생'은 근현대의 공예품과 민속품을 볼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경이로운 문화유산을 간직한 아라비아의 참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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