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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5-21 03: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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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윤병준 기자]연령별 대회 최초로 도입된 비디오 판독 시스템(video assistant referee, VAR)이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의 핫이슈로 떠올랐다.

한국은 20일 저녁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니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이승우, 임민혁, 백승호의 골로 3-0 승리를 거뒀다. 기니전에 초점을 맞춰 준비한 한국은 목표한 승리를 너머 완승을 거두면서 기쁨을 누렸지만, 그 과정 속에는 아쉬움도 있었다.

이승우가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으로 돌파해 골라인을 따라 드리블 해 문전으로 달려들던 조영욱에게 패스했고, 조영욱이 이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6분 이승우의 골에 이은 또 하나의 골에 한국 선수들과 팬들은 열광했지만 그것도 잠시. 비디오 판독 결과 ‘노골’이었다. 이승우의 드리블 과정에서 공이 골라인을 벗어났다는 판정이다. 골을 잃어버린 셈이 된 조영욱은 실망스러운 표정을 감출 수 없었다.

앞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의 A조 경기에서도 VAR을 통한 판정이 있었다. 후반 43분 아르헨티나 공격수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교체 투입된 지 18분 만에 퇴장당했다. 마르티네스는 앞선 경합 상황에서 잉글랜드 수비수 피카요 토모리의 얼굴을 팔꿈치로 가격했다. 빈센트 유엔 주심은 당시 이를 제대로 보지 못했지만, VAR이 이를 확인했다.

클라우디오 우베다 아르헨티나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팔꿈치 가격이 있었던 것은 인정하지만, 마르티네스가 의도를 가지고 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면서, “당시 장면을 면밀히 살펴서 의도성이 없다고 판단되면 이번 판정에 대한 적절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혀 즉각 퇴장 조치를 받은 것은 과하다는 의견이다.

반면 폴 심슨 잉글랜드 감독은 “아르헨티나의 해당 선수에게는 안된 일이지만, VAR이 정확한 판정을 내렸다고 생각한다. 공정한 경기를 위해서는 규칙과 심판 판정을 존중해야한다. 나 역시 당시에는 그 장면을 보지 못했지만, 리플레이 된 화면을 봤을 때 모두가 분명히 반칙이라고 느꼈을 것”이라면서, “우리 선수가 VAR을 통해서 징계를 받더라도 받아들일 것”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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