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교 기자]자유한국당 정우택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했던 ‘여야정 협의체’에 참여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1일 국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이낙연 총리 후보자 임명 동의안 강행 처리로 인사청문회가 무력화되고 문재인 대통령이 말했던 여야 협치가 근본적으로 깨졌다는 의구심이 든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어 “이런 식이라면 여야정 협의체가 무의미하다. 문재인 정부의 독단의 정치를 용납할 수 없다는 게 소속 의원들의 공통된 생각”이라면서, “여야가 주체가 되고 국회가 주도하는 협의체를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정 원내대표는 또 “정세균 국회의장이 숙성되지 않은 인사안을 여야 합의 없이 본회의에 상정해 나쁜 선례를 남겼다”면서, “입법부 수장으로 각성하고 재발 방지 의지 표명을 하기 전까지 국회의장 주재 4당 원내대표 회동에도 참여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독선과 독주로 협치 실종이 현실화된 상황에서 사진 찍기용 회동에는 응할 수 없다”면서 이낙연 총리의 면담 요청을 거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