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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윤정 기자]뮤지컬배우 카이가 올 여름 블록버스터급 기대작, 국내 제작하는 창작뮤지컬 ‘벤허’ 초연 주인공으로 캐스팅 됐다.
그가 연기하는 ‘유다 벤허’는 예루살렘의 귀족 가문의 아들로, 친구 ‘메살라’의 배신으로 노예로 전락하지만 고향으로 돌아와 복수하고 예수를 따르며 세상을 구원하는 기구한 운명을 지닌 인물이다.
소속사 EA&C는 “‘몬테크리스토’ 이후 많은 작품들에 출연 제안을 받았지만 신중하게 차기작을 선택했고, 남자배우로써의 도전과 변화를 보여줄 수 있는 ‘벤허’를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카이는 "'벤허'라는 대작의 초연 캐스트로 출연하게 되어 영광“이라면서, ”웅장한 무대와 화려하고 역동적인 군무, 특히 영화 속 명 장면 전차경주 씬이 무대 위에서 어떻게 펼쳐질지 무척 기대가 된다. 더 완벽한 무대를 보여주기 위해 꾸준한 보컬 트레이닝과 열심히 운동 중“이라면서 캐스팅 소감과 함께 작품준비에 대한 열의를 보였다.
성악을 전공한 크로스오버 뮤지션 카이는 지난 주말 9개월간의 큰 사랑을 받으며 대장정의 막을 내린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에서 주인공 역을 맡아 폭발적인 가창력과 섬세한 감정 연기로 관객을 압도하며 호평을 받았다.
1880년 발표한 미국 작가 '루 월러스'의 원작 '벤허'는 '19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기독교 관련 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59년 동명 영화로 개봉해 뉴욕비평가협회상, 골든글로브상, 아카데미상을 휩쓸었다. ‘유다 벤허’라는 한 남성의 삶에 초점을 맞춘 촘촘하고 완성도 높은 스토리와 로마 제국 시대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생생한 묘사로 탄탄한 텍스트를 구성하고 있어, 이미 장르불문 세계 곳곳에서 수 차례 리메이크된 명작이다.
뮤지컬 '벤허'는 8월 25일부터 10월 29일까지 충무아트센터에서 공연되고, 카이, 유준상, 박은태가 주인공 '유다 벤허' 역을 맡아 3인 3색 복수극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