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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6-16 18:4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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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순매 기자]공정거래위원회가 BBQ치킨을 상대로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자, 대형 치킨 프랜차이즈들이 잇따라 치킨 가격 인상 계획을 철회하거나 가격을 낮춘다고 밝혔다.

업계 1위인 교촌치킨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고조되고 있는 치킨 프랜차이즈에 대한 소비자 불신으로 가맹점주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판단해 본사부터 쇄신을 통해 상생의 길을 모색할 방침"이라고 밝히면서 이달 말로 예정했던 치킨 가격 인상 계획을 전격 철회키로 했다

교촌은 당초 인건비, 임대료 등 가맹점 운영비용 상승을 이유로 들면서 이달 말 모든 치킨 제품 가격을 평균 6~7% 인상할 계획이었으나, 2주 만에 인상 계획을 사실상 없던 일로 하기로 한 것이다.

교촌에 이어 지난해 매출 2위인 BHC치킨은 이날부터 7월 15일까지 한 달간 대표 메뉴 3개 메뉴를 할인 판매키로 했다. 할인 폭은 1천 원에서 1천500원으로, 가격 할인에 따른 가맹점의 손실은 본사가 전액 부담한다.

BBQ를 비롯해 KFC 등 대형 치킨 프랜차이즈들은 임차료와 인건비 상승, 과중한 배달앱 수수료 부담 등을 이유로 잇따라 제품 가격을 올려 소비자들로부터 서민물가 상승을 부추긴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대한양계협회는 “AI 발생으로 초복 대목을 앞두고 닭고기 소비가 위축되고 있는데도 대형 치킨 프랜차이즈들이 가격을 올려 소비가 더욱 위축되고 있다”면서, 마리당 2만원이 넘는 '비싼 치킨'에 대해 불매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공정위는 이날 BBQ가 가맹사업법을 위반한 혐의를 포착하고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공정위 조사관들은 비비큐 가맹본부가 대리점으로부터 실제 계약했던 내용과 다른 방식으로 거래를 하고 있는지 등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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