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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6-27 11:3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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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천 기자]정세균 국회의장은 27일 "남북한 국회의장회의를 추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차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의 개회사에서 “대북제재와 함께 협상을 위한 대화가 병행될 때 비로소 북한문제 해법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의장은 “북한의 잘못된 행동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는 당연한 조치”라면서, “그러나 제재만으로는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를 해소하기 어렵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이어 “제가 6자회담 당사국 의회간 대화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것도 바로 그런 이유”라면서, “지난주 우리 국회는 인도적 차원의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남북한 정부의 협력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바도 있다”고 덧붙였다.
정 의장은 또 “한반도에 분단의 장벽이 허물어지고, 한반도가 유럽과 육로로 연결되면 대서양 연안과 태평양 연안을 잇는 새로운 인적·물적 교류망이 열리게 된다”면서, “이는 우리가 유라시아 대륙의 진정한 이웃이자 동반자로 거듭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러시아의 신(新)동방정책, 중국의 일대일로 구상 등도 유라시아를 무대로 한 공동발전 전략”이라면서,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를 공동번영을 위한 추진체로 정립해가야 한다. 의회 간 결속을 강화하는 ‘사이버 사무국’ 설치”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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