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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7-23 19:4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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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천 기자]서울 아파트 시장이 6.19부동산 안정화 대책과 한여름 비수기에도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한국감정원 조사에 의하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0.17% 올라 이달 들어 3주 연속 오름폭이 확대됐다. 부동산114 조사에서도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0.41% 올라 3주 연속 상승폭이 커졌다. 정부의 합동 단속이 시작되기 직전인 지난달 9일 주간 상승률(0.45%)과 비슷한 수준의 오름폭이다.

6.19대책 이후 한 달간 서울 아파트값 누적 상승률도 1.26%이다. 대책 발표 직전 한 달(1.7%)에 비해 오름폭은 둔화했지만 여전한 상승세다. 서울의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아파트들은 6·19대책 이후 가격이 수천만원가량 더 올랐다.

그럼에도 매물이 없어 거래가 어려울 정도다. 가격 상승을 기대한 집주인들이 일제히 매물을 거둬들인 것으로, 그나마 시장에 나오는 물건은 가격이 비싸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76.8㎡ 로열층은 지난 22일 13억3천만원에 팔렸다. 6.19대책 직전 12억∼12억1천만원 선에서 최고 1억3천만원 올랐다.

서초구 반포 주공1단지 72㎡는 6.19대책 이전 16억5천만원이었는데 현재 8천만원 뛴 17억3천만원을 호가한다. 시공사 선정을 진행중임에도 조합이 공동시행방식을 채택해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해갈 것이라고 홍보하면서 가격이 초강세다.

매매가 대비 전세가격이 높은 강북에서는 ‘갭투자’가 성행하고 있다. 매매가격에서 전세 보증금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만 있으면 집 한 채를 소유하게 되는 것으로, 최근 도심권에서 가장 뜨거운 마포.용산.성동구 등 도심권은 물건이 부족해 아파트 가격이 고공행진중이다.

소형 아파트가 밀집된 노원구 상계동에도 투자수요가 계속해서 몰린다. 상계 주공8단지 등 인근 재건축·재개발 사업지는 물론, 소형 아파트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비교적 싼 값에 매수가 가능하고, 저금리 시대에 임대사업도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이다.

그동안 2기 신도시에 밀려 찬밥 신세였던 분당·일산 등 1기 신도시 아파트 시장에는 다시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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