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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8-01 10: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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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영주시

[오태석 기자]세월이 묻어나는 진하고 감미로운 블루스에 열정이 느껴지는 밴드공연까지 무더운 여름밤, 음악이 강변을 물들인다.

아름다운 자연과 전통 문화자원으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의 고장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영주시에서 여름을 맞아 음악으로 힐링을 선사하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한다.

오는 4일과 5일 저녁 7시 30분 경북 영주시 서천둔치 야외무대에서 블루스뮤직 페스티벌과 전국 아마추어밴드 경연대회가 개최되어 여름밤을 뜨겁게 달군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영주블루스페스티벌은 대한민국 블루스를 대표하는 팀들이 대거 참여하는 공연으로, 무섬마을에서 개최됐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무대를 서천둔치로 옮겨 색다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우리나라 최고의 블루스 뮤지션으로 평가받는 김목경밴드와 우종민 밴드, 신촌블루스, 와이키키브라더스밴드, 엉클블루스밴드 등이 출연해 도심에서 편안하게 앉아 들을 수 있는 관객중심의 공연을 선보여 흐르는 강물과 어우러지는 잔잔한 블루스 선율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블루스는 미국에 강제로 끌려간 흑인들이 노예로 힘든 삶을 영위하면서 자신들의 한을 노래로 만들어 부른 것으로, 재즈와 락을 비롯한 다양한 장르를 파생시키며 전 세계의 위대한 음악으로 자리 잡은 장르다.

삶 속에 내제된 슬픔과 한, 절실한 바람 등의 감정표현으로 일제 강점기를 겪은 한국인의 정서와도 닮아있다는 점에 착안해 영주시에서는 지난 2015년부터 영주 블루스 뮤직페스티벌을 개최해 큰 사랑을 얻고 있다.

블루스뮤직 페스티벌에 이어 5일에는 아마추어 밴드가 나선다. 시는 탄탄한 연주 실력을 갖춘 신인 밴드 뮤지션을 발굴키 위해 올해 처음으로 전국 아마추어 밴드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지난달 사전 심사와 예선을 거쳐 8개 팀을 선발했고, 입상자에게는 500여만 원의 상금을 수여해 꿈을 가진 아티스트들을 후원하고, 시민들에게는 흥겨운 음악을 선물할 계획이다.

소백산과 국립산림치유원 다스림을 비롯한 우수한 자연자원과 부석사, 소수서원, 무섬마을 등 우수한 문화자원을 간직하고 있는 영주시는 음악과 뮤지컬, 오페라 등 다양한 문화자원을 발굴해 지역의 매력을 알려왔다.

영주시 관계자는 “수준 있는 음악공연으로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재미와 매력을 전달할 것”이라면서,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힐링의 고장 영주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문화행사와 함께 무더위를 날려 보내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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