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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8-06 18:5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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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점수 기자]우리나라 가계부채 규모나 증가세가 성장을 제약할 수준으로 과다하다는 한국은행 경고가 또 제기됐다.

한국은행은 6일 해외경제포커스에 게재된 ‘글로벌 부채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92.8%로, 중장기적으로 성장을 제약할 수 있는 과다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전 세계 연구기관에 따라 레버리지(빚으로 투자하는 것) 과잉 여부를 평가하는 기준이 가계부채는 GDP 대비 75∼85%, 기업부채는 80∼90%, 정부부채는 85∼90%(신흥국은 50% 내외)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세계경제포럼은 지난 2011년 GDP 대비 부채비율 임계치를 가계 75%, 기업 80%, 정부 90%로 제시했다.

임계치는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는 경계값을 뜻한다. 부채비율 임계치는 부채의 위험 수위로 이해할 수 있다.

그해 국제결제은행도 성장을 제약하는 부채 규모 임계치를 가계 85%, 기업 90%, 정부 85%로 산정했다.

보고서는 우리나라와 함께 스위스 128.4%, 호주 123.1%, 노르웨이 101.6%, 캐나다 101.0%, 스웨덴 85.7%가 가계부채 임계치 상회국가라고 밝혔다.

이들 6개국은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2% 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이 중 스위스, 노르웨이, 스웨덴 등은 사회복지제도가 잘 갖춰져 있어서 한국이 가계부채에 더 취약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보고서는 "금리 상승시 원리금(원금과 이자) 상환 부담이 커지면서 소비 및 투자가 제약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세계경제가 개선세를 보이는 만큼 각국은 소득증대, 한계기업 구조조정 추진 등으로 부채 규모를 적정 수준에서 관리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경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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