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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8-06 19:5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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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일 기자]세계적인 멸종위기종인 ‘뿔제비갈매기’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리나라를 찾아와 번식에 성공했다.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은 뿔제비갈매기 어미새 6마리가 전남 영광군 무인도에서 번식 중인 것을 확인하고, 이 중 1쌍이 번식에 성공하는 과정을 영상에 담았다고 밝혔다.

무인카메라 등을 통한 관측 결과, 뿔제비갈매기 어미새 6마리가 지난해보다 2주 늦은 5월 초 둥지를 찾아왔다. 이들 뿔제비갈매기는 지난해 발견된 둥지에서 240m 떨어진 곳에 도착했다고 국립생태원은 전했다.

뿔제비갈매기는 지구상에 남아 있는 개체수가 100마리 미만으로 추정된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서 발간하는 적색목록(Red List)에 야생에서 절멸 위기에 처한 위급종(CR·Critically Endangered)으로 분류돼 있다.

뿔제비갈매기는 지난 63년간 멸종된 것으로 추정됐다가 2000년 중국 푸젠성 마츠섬에서 4쌍의 번식 개체가 다시 발견된 이후 중국의 일부 섬에서 소수 개체의 번식이 확인되고 있다.

실제로 뿔제비갈매기는 현재까지 생태와 관련한 정보가 거의 없는 '신비의 새'로 알려져 있다.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뿔제비갈매기의 번식 성공은 국내 무인도가 세계적인 멸종위기종의 중요한 번식지로 자리매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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