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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8-09 12:5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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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점수 기자]금융당국의 대출규제 강화에도 지난달 가계가 은행에서 차입한 돈이 6조7천억 원 늘어나면서 증가폭이 8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017년 7월 중 금융시장 동향’을 살펴보면, 지난달 말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737조7천억원(주택금융공사 모기지론 양도분 포함)으로 한 달 사이 6조7천억 원 늘었다.

이는 지난해 11월(8조8천억 원)이후 8개월 만에 가장 큰 규모로, 지난해 7월(6조3천억 원)보다 4천억 원 정도 많고, 2010~2014년 7월 평균(2조 원)과 비교할 때는 3배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말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554조6천억 원으로 6월 말보다 4조8천억 원 늘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5월 3조8천억 원, 6월 4조3천억 원으로 계속 확대되면서 지난해 11월(6조1천억 원)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마이너스통장대출 등 ‘기타대출’ 잔액 역시 182조2천억원으로 한 달 사이 1조9천억 원 늘었다. 이사비 등 주택관련 자금 수요가 늘어나고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대출액이 3천억 원을 넘어선 ‘카카오뱅크’의 등장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또 지난달 말 은행 기업대출 잔액은 771조원으로 한달 사이 7조1천억원 늘었다고 밝혔다.

대기업 대출잔액은 155조1천억원으로 2조4천억원 늘었고 중소기업 대출은 615조9천억원으로 4조7천억원 증가했다. 특히 중소기업 대출 가운데 개인사업자(자영업자) 대출잔액은 275조7천억원으로 3조1천억원 증가해, 증가액이 2015년 7월 이후 2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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