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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8-09 18: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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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장성군

[서찬호 기자]전남 장성군과 상무대의 아름다운 우정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장성군은 상무대와의 협력을 위해 예비역 대령을 직원으로 채용하는가 하면 상무대는 부대 애칭까지 변경하면서 서로를 각별하게 챙기고 있다.

상무대는 한국은 물론 아시아 전체를 통틀어 가장 큰 육군 전투병과 군사교육 시설이다.

장성군 삼서면에 위치한 상무대는 대한민국 육군 전투력의 근간인 초급 간부들을 육성하는 산실로 보병학교.포병학교.기계화학교.공병학교.화생방학교로 구성돼 있다. 상무대란 이름엔 ‘무(武)를 숭상하는 배움의 터전’이라는 뜻이 담겨 있다.

1994년 보병학교.포병학교.기계화학교.화생방학교가 광주 서구에서 장성군 삼서면으로 이전한 데 이어 이듬해 경남 진해에 있던 공병학교도 같은 곳으로 이전해 현재에 이른다.

현재 장성군과 상무대는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적극 협력하면서 상생의 길을 걷고 있다.

장성군의 경우 상무대와의 상생 협력을 적극 유도하고 있다.

지난 1월 상무대와의 협력 업무를 전담하는 상무대 협력관을 채용한 데서 장성군이 상무대와의 협력에 얼마나 큰 공을 들이는지 잘 알 수 있다. 상무대 협력관은 기계화학교 등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기갑 예비역 대령 출신으로 협력관 부임 후 장성군과 상무대의 상생 활동이 만개했다.

장성군은 문화관광해설사를 지원해 상무대 장병들의 문화탐방 및 지역투어를 지원하고 상무대 안에 무인 민원발급기와 농특산물 홍보관을 설치했다. 23억 원을 투입해 상무아파트와 상무대를 잇는 자전거도로를 만들었고, 상무대 군인 가족의 문화활동을 지원키 위해 삼계면에 공공도서관을 지었다. 또 군.관 협력 유공자에게 매년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상무대도 장성군의 이 같은 노력에 적극 호응하고 있다. 지난해 포병학교가 최창규 포병학교장 취임 후 동화면에 위치한 포병대대의 부대 애칭을 ‘백룡대대’서 ‘변이중대대’로 변경한 데서 장성군에 대한 상무대의 애정이 얼마나 큰지 확인할 수 있다. 장성 출신의 변이중 선생은 임진왜란 당시 화차를 만들어 행주대첩을 승리로 이끈 인물이다.

상무대는 매년 홍길동축제 때 군악대 공연을 지원하는 건 물론 전차, 장갑차 등 군 장비까지 전시해 병영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 독거노인 도시락 배달, 군민 상대 의료 봉사, 양로원 세탁 봉사, 불우이웃 돕기 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재해복구 및 영농 활동까지 지원하고 있다.

상무대는 장성군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홍보에도 동참하고 있다. 쌀, 고기, 채소, 과일 등 식자재를 장성에서 구매해주는 방법으로 지역경제 살리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학교별로 월 1~2회 지역 음식점 이용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고, 장병 격려 시 장성군 농특산물이나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해 장성군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적극 동참키로 했다. 또 장병들의 장성군 문화탐방 시 지역 식당 및 상가를 이용키로 약속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상무대와의 우정을 위한 노력들이 아름다운 상생으로 꽃을 피우고 있다. 특히 상무대와의 협력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을 채용하고부터 협력 활동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적극
적인 상생 활동을 통해 상무대 장병들이 장성에서 고향의 정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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