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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10-17 15:5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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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이천시가 올해 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에서 제작된 조각 10점을 비롯, 14년 심포지엄의 성과로 남은 세계적 명성의 조각 196점을 공공장소에 설치, 이천 시내가 조각 전시장을 방불케 했다.

이천시는 지난 10일 폐막한 제14회 국제조각심포지엄에서 10명의 국내외 조각가가 제작한 작품 10점을 시민이 널리 관람할 수 있도록 시청, 온천공원 등에 배치했다고 17일 밝혔다.

나무의 검은 색 표면과 나무결이 드러나는 속살을 대비시키는 형상화 작업으로 최근 국내외에서 인기 작가 반열에 오른 이재효 씨의 작품은 시청 2층 현관에 세워졌다.(사진1)

이 씨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63빌딩, 워커힐호텔을 비롯, 스위스 인터컨티넨털호텔, 파크 하이야트호텔 워싱턴, 오사카 현대문화예술센터 등 전 세계 수집가들이 소장하고 있다.

철망이 겹치면서 밀집된 부분과 느슨한 부분 사이에 나타나는 콘트라스트로 판타스틱한 이미지를 추구하는 박승모 씨의 작품은 밝은 배경이 필요해 온천공원 야외에 설치했다.(사진2)

박 씨는 내셔널지오그래픽 다이버 수중팀과 함께 배우 곽지민을 모델로 드레스를 입혀 수중 촬영한 형상을 작품으로 만들어 화제가 됐었다.

미국 작가 새타우의 대형 스테인리스 작품은 온천공원 잔디광장 가운데 자리 잡았고 중국 인샤오펑의 철제 작품은 온천공원 오버브리지 옆, 폐타이어를 잘게 자른 뒤 이어 붙여 야수를 표현한 지용호의 작품은 온천공원 주차장 옆에 각각 세워졌다.

올해 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은 9월 20일부터 지난 10일까지 21일 동안 이천 온천공원 잔디광장에서 열렸다.

한국의 이재효, 김상균, 박승모, 장승효, 지용호 등 5명과 중국 인샤오펑, 미국 히스 새타우, 영국 로버트 워드, 인도 탈루르, 독일 벤케와 스패널 2인조 등 6개 나라 11명 국내외 작가들은 이 기간 제작한 작품 10개를 이천시에 기증했다.

온천공원 잔디광장 한 공간에서 21일 동안 작업한 작가들은 예술에 대한 공감대, 새로운 기법에 대한 이해를 넓혀가는 기회를 가지며 진정한 의미의 심포지엄을 경험했다.

이천시는 도시를 조각 작품으로 덮어 아트시티 이천을 구현하겠다는 구상으로 국제조각심포지엄을 14년째 개최, 해외 작가 57명, 국내 작가 51명 등 51개 국가의 유명 조각가 작품 196점을 확보하고 있다.

이들 작품은 설봉공원 115점, 종합운동장 18점, 온천공원 8점, 시 청사 주변 8점, 문화의 거리 7점, 시립도서관 5점, 청소년문화의집 7점 등 시내 곳곳에 설치돼 이천 시내를 조각 전시장으로 장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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