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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8-16 09: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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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길 기자]6개월 이상 구직 활동을 했지만, 일자리를 찾지 못한 이른바 ‘장기 백수’ 비중이 지난 1999년 외환위기 이후 가장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의하면, 지난 달 구직 기간이 6개월 이상인 실업자, ‘장기 백수’는 18만 명으로, 1년 전보다 8천 명 늘었다. 전체 실업자(96만 3천 명)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8.7%까지 높아졌다. 이는 1999년 9월, 19.7%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올해 1월 11.8%였던 ‘장기 백수’ 비중은 지난 6월까지 12% 내외를 맴돌았지만 지난달 18.7%로 크게 높아졌다.

실업자 중에서도 특히 ‘장기 백수’ 비중이 높아지는 것은 일자리 양보다는 질과 관련이 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장기 실업자 중 상당수는 원하는 직장을 찾지 못해 오랜 기간 구직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장기 실업자가 늘어나는 것은 일자리 질이 아직 충분히 회복되지 못해 원하는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뜻으로, 고용시장 침체가 장기화한 영향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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