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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8-17 18: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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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느 수녀와 우기종 전남도 정무부지사/사진제공-전남도

[정기복 기자]소록도 한센인을 위해 평생을 바친 오스트리아 출신 ‘할매 천사’ 마리안느, 마가렛 간호사를 정부가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한다.

㈔마리안마가렛 이사장인 소록도 성당 김연준 신부는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히고,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추천위원장 직을 수락했다”고 말했다.

김연준 신부는 “마리안느-마가렛 노벨평화상 범국민 추천위원회가 9월 중 공식적으로 구성될 것”이라면서, “전남도 우기종 정무부지사를 중심으로 태스크포스(TF)가 결성돼 위원회 구성을 돕고 있다”고 밝혔다.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은 오는 9월 1일부터 내년 2월 1일까지이고, 수상자 발표는 내년 10월이다.

본명이 마리안느 스퇴거(83세)와 마가렛 피사렉(82세)인 두 수녀들은 인스브루크 간호학교를 졸업하고 1962년과 1966년 소록도로 건너 와 한센인들을 위해 40여 년 간 봉사를 펼쳤다.

단 한 푼의 보상도 없이 빈 손으로 살다가 지난 2005년, 나이 들어 부담을 지우고 싶지 않다며 편지 한 장만을 남긴 채 오스트리아로 떠났다.

전남도는 “지난 6월 오스트리아 티롤 주에서 두 간호사를 만났고, 암과 치매 증상이 있지만 우려했던 것보다는 건강한 모습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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