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복 기자]남수단 최연소 국가대표팀, 한국에서 첫 국제대회를 경험하다.
유엔이 정한 최우선 지원대상국인 남수단의 15세 이하 축구선수들과 임원등 20명의 선수단이 임흥세 감독(남수단 축구국가 대표팀) 인솔하에 지난달 26일부터 31일까지 경북 영덕에서 개최된 국제 U-15 축구 대회에 처음으로 참가해 중국팀과 승부차기로 첫 승을 차지, 남수단에 첫 승의 기쁜 소식을 전했다.
남수단은 ‘울지마 톤즈’(감독: 구수환)라는 영화를 통해 우리나라에 알려져 있는 나라로서 故 이태석신부는 남수단 오지인 톤즈에서 총을 든 아이들에게 공부를 가르치고, 브라스밴드를 만들어 꿈과 희망을 심었다. 또한 의사로서 아픈 환자들을 위해 헌신적인 희생과 봉사의 삶을 살다가 선종했다.
국제대회 일정을 무사히 마친 남수단 유소년축구 선수들이 오는 4일 이태석신부의 묘지(전남 담양천주교 묘지)를 방문한다.
유소년축구선수단이 남수단을 출국하기에 앞서, 남수단 교육부장관과 체육부 장관이 이태석 신부의 묘지를 방문해 참배를 요청했다.
남수단 교육부는 2018년 초등학교 교과서에 1 페이지, 고등학교 교과서에 2 페이지에 이태석 신부의 봉사와 희생의 삶을 싣기로 했다.
남수단 선수들은 사랑과 헌신의 삶을 살다 돌아가신 신부의 묘소를 방문 참배하고 ‘우린 극복하리라(We shall overcome),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를 합창하며 신부님의 사랑과 나눔의 정신을 잊지 않기 위한 것.
이번 성묘에는 이태석 신부의 사랑과 헌신의 삶을 이어가기 위한 최초의 정부 ·민간협력 원조사업인 ‘스마일 톤즈 프로젝트’를 통해 남수단에 교육, 보건, 재건을 하고 있는 사단법인 이태석 사랑나눔(이사장: 이태영신부, 이태석신부님 친형)과 한국대학에서 공부하고 있는 남수단유학생 2명도 함께 동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