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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9-10 19:4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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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일 기자]“이화마을의 진실은 주민들 간의 갈등이 아닌 행정비리, 행정불통, 행정과실로 적패가 그 원인입니다”

박종덕 이화동 주민협의회장은 9일 종로구 이화동 9번지 일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화동 벽화마을 주민들은 서울시와 종로구, 그리고 문화체육관광부의 갑질과 진실 왜곡을 바로잡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회장은 “재생사업 적폐청산 요구에 돌아오는 대답은 고소, 고발, 진정으로 진실을 왜곡하고 적폐를 덮으려고 하고 있다”면서, 마을의 주인은 주민이지 투기꾼이 아니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이어 “이화마을에 들어온 투기꾼은 비선실세로 마을의 운명을 좌지우지했고, 공무원들은 이런 투기꾼들과 결탁해 본인들 실적 쌓기에 급급한 나머지 주민들의 목소리는 묻혔고 오로지 투기꾼들과 공무원들이 손잡고 마을을 관광지화하고 주민들을 내쫓고 진실을 왜곡하는 등 온갖 적폐로 가득한 사업을 진행해왔다”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또 “적폐는 청산의 대상이지, 대화와 협의 대상이 아니다”면서, “서울시와 종로구, 그리고 문화체육관광부는 적폐를 청산하고 주민들과의 상생”을 촉구했다.

# 다음은 이화동 주민 청원서의 전문

1. 몇몇 사람이 투기꾼과 짜고 마을의 대표인 것처럼 외부에 알리고 본인들의 이권만 생각하며 주민들이 입는 피해는 외면한 채 마을을 관광지로 만든 것에 대한 책임을 요구합니다. 일전에 2013년도 꽃계단과 물고기 계단 벽화를 임시 주민협의체가 마을의 대표자라고 주장하면서 관련 기관에 보수해달라고 민원을 넣었고, 이로 인해 대다수의 주민들은 관광객들로 인하여 수많은 피해를 당하였습니다. 서울시청과 종로구청, 문화체육관광부는 사실관계 조차없이 졸속행정으로 벽화를 그렸고 수 백건의 민원에도 대책은 전무한 실정이었습니다. 주민들은 서울시청과 종로구청, 문화체육관광부에 관광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합니다.

2. 서울시청과 종로구청은 재생사업을 추진하면서 투기꾼을 주축으로 재개발 조합원 몇 사람을 빼내 마을 대표인 것처럼 꾸몄고 대다수의 주민들을 사업에서 배제하였습니다. 이는 명백한 적폐로 청산해야 하며, 다음은 서울시청과 종로구청, 임시 주민협의체의 적폐입니다.

(1) 재개발 조합이 해체되지도 않았는데 주민들 조합원을 몰래 조합원 몇 사람을 빼내 꾸기꾼과 공무원들이 임시 주민협의체를 만들고 사업을 진행한 점.

(2)투기꾼한테 재생사업 정보를 미리 주고 투기를 조장해 부동산시장을 어지럽히고 공정한 업무 수행을 불가능하게 한 점.

(3)주민공동 이용시설은 주민워크숍 때(2016년 1월 15일 이후) 주민들과 논의한 후 마을과 주민들에게 필요한 시설을 만드는 것인데, 2015년부터 주민들은 배제하고 몰래 몇 사람과 투기꾼을 위한 시설로 리모델링하고 주민공동 이용시설의 이용도 불가능하게 한 점.

(4)임시 주민협의체의 마을 공금횡령을 눈감아 준 점(드라마 촬영비, 마을 발전 기금 등)

(5)법적으로 임시 주민협의체에 지원해줄 명분이 없어서 종로구청 비품(국가세금)으로 처리한 후 개인에게 지급한 점.

(6)2016년도 1월부터 주민들이 2014년 7월 26일 발기인 명단과 임시 주민협의체 명단을 공개해달라고 해도 이를 거부하였고, 주민도 모르게 드라마 촬영비와 마을 발전 기금 등 마을 공금의 입.출금 내역과 지출 내역을 공개하지 않고 무단으로 사용한 점.

2017년 9월 9일
이화동 주민협의회장 박종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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