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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10-02 21:3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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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성 기자]오페라에 대해서 차근차근 알아가는 긴 여행, ‘제15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특별행사 중 하나로 ‘오페라 오디세이’의 5개 특강 프로그램이 모든 준비를 마치고 함께 여행할 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축제에서 선보이게 될 주요 오페라 작품에 대해서, 그리고 작곡가에 대해서 유명 오페라 전문가들이 알찬 강의를 준비하고 있는 것. 누구나 사전에 신청만 하면 참여할 수 있어 조금 더 깊이 있게 오페라를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를 방문해보자.

먼저, 베르디의 오페라 ‘리골레토(Rigoletto)’이다. 빅토르 위고의 사회비판극 ‘환락의 왕’을 오페라 소재로 선택한 작곡가 베르디의 의도는 무엇이었을까? 부모 자식 간 소통의 부재가 불러온 이 오페라의 비극적 결말은 우리에게 어떤 깨달음과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가? 이같은 질문에 대한 답이 오페라 ‘리골레토’의 음악과 연출을 통해 어떻게 구현되는지 살펴본다. 이와 함께 각 등장인물의 개성을 베르디가 성악적으로 어떻게 드러내고 있는지도 조명해본다. 강사는 오페라평론가 이용숙이다. 오는 10일 오후 2시.

두 번째로 소개할 작품은 이번 축제에서 ‘오페라 콘체르탄테’로 만나게 될 두 작품, 바그너의 ‘방황하는 네덜란드인(Der Fliegende Hollander)’과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오페레타 ‘박쥐(Die Fledermaus)’.

흔히 바그너의 오페라를 길고 어렵다고 표현하는데, ‘방황하는 네덜란드인’에서 바그너 오페라의 환상적 특징을 찾아본다. 그리고 너무나 ‘빈(Wien)스러운’ 작곡가로 불리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대표작 ‘박쥐’를 통해서 19세기 빈을 들여다보는 일도 흥미진진할 것이다. 강사는 영남대학교 작곡과 강의전담교수 정은신. 이달 16일 오후 2시.

세 번째로 소개할 작품은 푸치니의 ‘일 트리티코(Il Trittico)’. 푸치니는 단테의 ‘신곡’에서 영감을 얻어 지옥, 연옥, 천국을 상징하는 세 개의 단막 오페라를 묶어 ‘삼면화’라는 뜻의 ‘일 트리티코’를 선보였다. 각각 ‘외투’ ‘수녀 안젤리카’ ‘잔니 스키키’라는 작품명을 갖고 있다.

각기 다른 주제와 스타일을 가진 단막 오페라들이지만 모두 죽음이라는 공통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다. 오페라 ‘일 트리티코’를 통해서 서로 이질적인 세 작품이 하나의 연작으로 연결되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이날 강의에서는 다채로운 방식으로 죽음을 묘사하는 푸치니의 음악세계를 알아보고, 이와 함께 이 연작에서 가장 유명한 오페라인 ‘잔니 스키키’에 대한 배경지식과 이 작품이 다른 예술에서 어떻게 활용됐는지 살펴본다. 강사는 상명대학교 음악과 특임교수이면서 오페라평론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손수연. 10월23일 오후 2시.

네 번째로 소개할 작품은 베르디의 가장 인기 있는 대작 오페라 ‘아이다(Aida)’.
베르디의 ‘아이다’는 당대에 엄청난 파급력을 가졌던 오페라이고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푸치니는 ‘아이다’를 보고 감격해 오페라 작곡가가 되기로 마음먹었고, 토스카니니는 대타로 ‘아이다’를 지휘해 훗날 거장의 반열에 오르게 ehotek는 일화가 있다.

오페라 ‘아이다’를 소개할 강사 김문경은 “흔히 2막의 화려한 개선장면에 현혹돼 ‘아이다’의 진실을 놓치는 경우가 더러 있어 안타깝게 여겼다”면서, “오페라 ‘아이다’의 진실을 찾아가는 강의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10월 31일 오후 2시.

끝으로 함께할 작품은 창작오페라 ‘능소화 하늘꽃(Immotal Love)’으로, 지난 2009년 오페라축제를 통해 소개된 바 있는 창작오페라 ‘원이엄마’가 ‘능소화 하늘꽃’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조명 받게 된 것.

1990년대 안동에서 약 400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미라가 발견되면서 관련된 러브스토리가 세상에 알려지게 됐고 이를 바탕으로 오페라 ‘능소화 하늘꽃’이 만들어졌다. 대구오페라하우스 최상무 예술감독이 직접 이 작품의 탄탄한 구성과 숨은 이야기들을 알려줄 예정이다. 11월6일 오후 2시.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오페라 오디세이’는 올해 새롭게 조성된 삼성창조캠퍼스 내에 자리한 대구오페라하우스 아카데미 2층 소극장 카메라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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