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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11-19 19: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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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net ‘더 마스터’ 방송 화면

[오윤정 기자]‘클래식 마스터’ 소프라노 임선혜가 17일 Mnet ‘더 마스터 – 음악의 공존’ (이하 ‘더 마스터’)에서 패티김의 명곡 ‘이별’을 불러 큰 감동을 선사했다.

임선혜는 ‘사랑’을 주제로 펼쳐진 ‘더 마스터’ 제2장 무대에서 ‘이별’을 선곡한 이유로 “아버지가 돌아가신 이후 자식들에게 힘든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셨던 어머니가 돌아가신 아버지의 메일 계정으로 꾸준히 편지를 보내셨던 걸 발견하곤 마음이 무너졌다”면서, “그 동안 어머니의 마음을 미쳐 헤아리지 못한 딸이지만 어머니를 애창곡으로 특별한 무대를 선물하고 싶었다” 고 밝혔다.

녹화 당일 객석에 앉아 딸의 노래를 들으며 깊은 상념에 잠긴 어머니와 ‘어머니의 마음’으로 노래하는 딸, 이 두 모녀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또한 누군가를 사랑하고 헤어짐을 경험해본 사람이라면 공감할 수 있었던 명곡 ‘이별’(작사.작곡 길옥윤)은 ‘더 마스터’를 통해 감수성 짙은 한국 가곡으로 재탄생 됐다.

작곡가 김형석이 재해석한 ‘이별’은 전조에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제(Vocalise)’가 삽입돼 그 특유의 구슬픈 멜로디로 비애에 잠기게 하고 ‘탱고의 영혼’으로 불리는 악기 ‘반도네온’ 연주로 슬픔을 극대화시켰다. 임선혜만의 깊은 감성과 풍부한 표정은 이별의 슬픔을 더욱 비통하게 표현했다.

임선혜의 노래를 듣고 난 후 관객들이 남긴 리플에는 “돌아가신 아버지가 떠올랐습니다. 좋은 노래와 함께 가슴 속 깊이 담아두었던 부모님을 꺼내어 추억하고 갑니다” “결혼기념일을 앞두고 우연한 기회에 ‘더 마스터’를 보러 왔어요. 무대가 끝난 뒤 남편이 어머님이 보고 싶다고 하네요.” 등 부모님의 사랑을 떠올리며 감동 받은 사연으로 가득했다.

유럽을 종횡무진하면서 천상의 목소리로 활발히 활동중인 ‘아시아의 종달새’ 소프라노 임선혜는 지난주 제1장 ‘운명’을 주제로 첫 방송에서 오페라 ‘리날도’에 삽입된 아리아 ‘울게 하소서’를 불러 첫 ‘그랜드 마스터’를 거머쥐었다.

‘더 마스터’는 MC 윤도현, 임선혜를 비롯해, 이승환, 최백호, 장문희, 윤희정, 최정원이 출연한다. 금요일 저녁 8시 20분 Mnet과 tvN에서 동시에 방송된다.

한편, 2회 ‘이별’은 지난 18일 낮 12시 엠넷닷컴을 비롯한 주요 음원 사이트에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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