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울산광역시 중구
[전성건 기자]울산 중구청이 방사능 재난에 대한 대응역량을 높이기 위해 실제 상황을 가상한 훈련을 실시했다.
중구청은 지난달 30일 오후 중구 반구1동 내황초등학교에서 공무원과 통장 등 방사능방재요원으로 지정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하반기 방사능 방재 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지난 11월 15일 규모 5.4의 포항시 지진 발생과 지속적인 여진으로 원전재난에 대한 사회적 우려와 관심이 나날이 높아져 감에 따라 원자력 사고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키고 방사능재난에 대한 대응역량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훈련은 ▲방사선계측장비 사용요령 교육과 실습 ▲교통두절 상황을 가정한 도보를 통한 갑상선방호약품 동별 배부 ▲방사능재난 관련 영상물 시청 등에 중점을 두고 실시됐다.
중구청은 올해 방사능 방호물품 확충을 위해 국·시비 보조금 6,100만원을 확보해 특급 방진마스크와 개인선량계, 표면오염감시기 등 방사선계측장비를 구입, 비축한 바 있다.
특히, 이번 훈련 중에서는 공무원과 통장들을 대상으로 방사선계측장비 등에 대한 사용요령을 교육.실습해 상황 발생 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방사선 비상 시 피난차량에 의한 도로교통 마비가 예상됨에 따라 중구에서 원전반경 20km 이내에 위치한 병영1.2동과 약사동 등 3개동에 대해 차량이 아닌 도보를 통한 갑상선방호약품 배부훈련도 벌였다.
중구청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다소 무관심 해질 수 있는 방사능 재난에 경각심을 높이고 방사능 방재요원의 재난대응역량을 제고할 계획”이라면서, “결과를 향후 매뉴얼 개정에 반영해 보다 실효적인 방사능 재난 대응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