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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12-13 22: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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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국 기자]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3일 각 당의 원내대표를 예방해 취임 인사를 건넸다.

먼저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의 상견례 자리에서 김 원내대표는 “한국당을 패싱하고 국민의당과 거래하면 여야 관계는 끝장”이라고 경고하자, 우 원내대표는 “한국당과 얘기해서는 아무것도 안 된다”고 즉각 반격에 나섰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 입장에서 한국당을 제대로 된 야당으로 보지 않았을 것”이라면, “온실 속 화초 같은 야당이었지만 이 자리를 통해 이제 한국당은 제대로 된 야당으로서 역할과 책임과 사명을 다 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문재인 정권의 독단과 전횡, 그리고 포퓰리즘 정책과 정치 보복에 맞서는 강력한 제1야당으로서의 역할과 도리를 다하겠다”면서, “전방위적으로 이뤄지는 정치 보복 행위를 즉각 중단해 줄 것”을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예산안 협상 과정에서 고의로 한국당을 패싱했는데 이제는 밀실거래를 하지 말라”면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신설과 선거구제 개편은 밀실거래의 장물인데 장물을 정상적인 물건으로 만들려고 한다면 수용하기 어렵지 않겠나”라고 반문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쉽게 손잡을 수 있는 국민의당과 거래하면 앞으로 여야 관계는 끝장난다고 분명히 말씀드린다”면서, “힘들고 어려워도 제1야당이 파트너다. 파트너 하기 싫으면 국민의당과 계속 손을 잡으시라”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우 원내대표는 “한국당과 이야기를 해서는 아무것도 되지 않는다.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고, 이야기해봐야 안 되니 여당으로서는 일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면서,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밀실야합을 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서민.노동자를 위해 필요한 일을 하려고 하는데 잘 안되니 그런 방법을 취할 수밖에 없었다. (한국당) 패싱도 아니고 한국당 원내대표도 서명했다”고 반박했다.

또 “아침에 전화했더니 김 원내대표가 ‘잘 싸우자’고 화답을 하고 방송에 나가서 이야기했다”면서, “김 원내대표가 ‘투사가 되겠다’고 했는데 저도 투사 출신이다. 투사는 투사로서 맞서겠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121석이라서 마음대로 되는 일이 없다. 한국당도 마음대로 되는 일이 없는 국회 구조”라면서, “여야가 협치하고 타협해야 생산적인 국회를 만드는 구조”라고 덧붙였다.

반면, 김성태 원내대표는 김동철 원내대표의 손을 꽉 잡고 “야당 공조”를 하자고 제안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김동철 원내대표에 대해 “노동운동 동지다. 야 3당이 정책 공조를 하고 힘을 결집해서 문재인 정권의 독단에 맞서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하자, 이에 김동철 원내대표는 “사안별로 얼마든지 연대가 가능하다. 국방위 법안심사 소위에서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 특별법안에 협조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면담 끝에 “민주당에서 한국당을 제치고 (합의)하자고 해도 절대로 그러지 말라”고 말하자, 김동철 원내대표는 웃음으로 화답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김세연 바른정당 원내대표 권한대행 겸 정책위의장을 만나선 “수의 가치를 공유하는 동지로서 진정한 야당의 의미를 바른정당과 늘 함께하고자 한다.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동생”이라고 말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의 정치보복과 포퓰리즘이 이미 국민들의 우려를 넘어서 극에 달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바른정당과의 정책연대 공조 뿐만 아니라 근본적으로 우린 하나이기 때문에 그 하나를 위한 신뢰와 동질감을 가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세연 원내대표 권한대행은 “문 정부가 국민 지지 하나만 믿고 여러가지 폭주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할지 깊이 논의했으면 한다”면서, “바른정당은 개혁보수의 기치를 걸고 시작을 했고, 그 과정에서 함께 뜻을 했던 입장에 계신 만큼 한국당이 개혁보수의 길에 동참할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해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바른정당은 개혁보수의 가치를 공유한다면 어떤 정당과도 얼마든지 정책 공조, 연대부터 여러 가지 협약할 수 있는 방안을 개방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한국당도 이전과는 달리 새롭게 변화한 모습을 기대한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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