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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12-20 01:4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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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김현수(사진) 영입으로 확연한 여러가지 성과를 얻을 수 있게 됐다. 사진=LG 트윈스 제공

[윤병준 기자]LG 프랜차이즈 스타 박용택(38)이 김현수(29)의 합류를 두 팔 벌려 환영했다. 팀 전력 상승은 물론, 기존 젊은 선수들의 성장에도 김현수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바라봤다.

LG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FA 신분인 김현수와 4년 총액 115억원(계약금 65억원, 연봉 50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년간 메이저리그 생활을 마친 뒤 한국복귀를 타진하던 김현수는 LG에서 제3의 야구인생을 펼치게 됐다.

김현수 영입은 LG 전력에 큰 영향을 끼친다. 눈에 띄는 확실한 성과를 기대할 법하다. 우선 타선의 무게감에 있어 이전과 확연히 다르다. 지난 몇 시즌 LG는 중심타선이 상대를 압도하지 못하면서 쉽게 경기를 풀어가지 못했다.

김현수의 합류는 타순에 무게감을 더할 수 있다. 김현수와 박용택, 그리고 새로운 외국인타자 조합이 중심타선을 형성한다면 상대에게 위압감을 주기 충분하다. 박용택의 타순이 유동적이라면 클러치 능력이 있는 이천웅, 이형종도 역할이 가능하다.

LG가 김현수 영입으로 확연한 여러가지 성과를 얻을 수 있게 됐다. 김현수 효과는 다소 정체기에 돌입한 LG 외야에 적당한 동기부여를 일으킬 수도 있다. 리빌딩을 통해 2016시즌 의미 있는 돌풍을 선보인 LG 외야는 올 시즌 결과에서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어느 한 선수 확 치고나오지 못하면서 하향평준화가 됐다는 평가가 많았다. 김현수 영입은 이들 외야수들에게 적당한 긴장감과 동기부여를 줄 수밖에 없다. 당장 외야 세 자리 중 한 자리가 확정적이 되고 경쟁의 문은 더 좁아졌다. 지난해 나름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외야수들은 이제 뒤쳐지면 자리가 없어질뿐더러 기회마저 사라질 수 있는 위기감 속 혁신의 시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LG는 19일 김현수와 4년 총액 115억원 FA 계약을 체결했다. 스토브리그를 앞두고 황재균이나 손아섭을 영입하는 것도 고려했으나 클린업에 배치할 수 있는 가장 뛰어난 타자를 영입하기로 결론짓고, 목표를 이뤘다.

박용택은 김현수 영입 소식을 듣고 “아주 좋은 타자가 우리 팀에 왔다. 현수에 대해선 길게 말할 필요가 없지 않나. 그야말로 천재 타자다. 너무 어린 나이에 성공하면서 시행착오도 겪었지만 시행착오를 겪는 기간에도 현수는 최고타자였다. 함께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개인적으로도 현수에게 물어보고 싶은 게 많다. 2년 동안 메이저리그(ML)에 있으면서 야구 트렌드가 어떤지 ML 타자들은 프리배팅 때 어떻게 하는지 정말 궁금하다”면서, “ 현수와 타격에 대해서 재미있는 얘기를 많이 나눌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타순과 관련해선 “현수와 콤비네이션도 재미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앞에 있는 것을 좋아한다. 1번이든 2번이든 내 뒤에 현수가 있으면 괜찮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박용택은 “현수가 온 것은 우리 젊은 외야수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끼칠 것이다. 나 역시 예전에 이진영이 FA로 왔을 때 큰 자극을 받았다”면서, “우리 외야수들도 자극을 받아 정말 열심히 할 것이다. 분명 2018년에는 좋은 활약을 펼치고 높게 올라서는 선수가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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