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순매 기자]최태원 SK 회장이 이달 초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회동한 것과 관련해 SK 측은 “아랍에미리트(UAE) 건과는 무관한 일반적인 기업 경영 논의 차원”이라고 해명했다.
SK 관계자는 29일 KBS의 최 회장과 임 실장 단독 면담 보도와 관련해 “우리쪽 요청으로 임 실장을 만난 건 맞지만 UAE와 관련된 이야기는 없었고, 일반적인인 기업 경영과 관련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어제 대통령 독대 보도에 이어 오늘 임 실장과 UAE 관련 논의는 완전한 오보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전했다.
KBS는 지난 28일에는 최 회장이 이달 초 문 대통령과 독대해 “UAE가 SK의 대형 사업을 백지화하려 하니 이를 정부가 나서 도와달라”는 취지의 보도를 낸데 이어 이날은 최 회장이 문 대통령이 아닌 임 실장과 청와대 밖에서 만난 것으로 정정했지만 만남 배경은 10조원대 UAE 정유시설 건설사업 백지화 이슈 때문이라고 재차 보도했다.
이와 관련, SK 관계자는 “내부에서도 임 실장과의 만난 정확한 취지가 확인 안돼 답답하지만 UAE 건과는 무관하다는 건 분명하다”면서, “더욱이 현재 SK는 UAE에서 대형 사업을 추진 중인 것이 없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선 최 회장과 임 실장의 만남이 한중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이라는 점에서 SK의 중국사업과 관련된 이슈 때문이 아니냐라는 관측도 흘러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