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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1-26 23:4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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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가 소중한 일자리를 지키고 싶다면 자만과 착각을 벗어나 현실을 직시하고 근원적인 쇄신에 나서야 한다”

 

▲ 26일 퇴임한 윤갑한 현대자동차 울산 공장장/사진-현대자동차

[전성건 기자]“노조가 소중한 일자리를 지키고 싶다면 자만과 착각을 벗어나 현실을 직시하고 근원적인 쇄신에 나서야 한다”

 

6년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장을 지내며 노사협상을 진두지휘했던 윤갑한 사장이 노조에 쓴소리를 남기면서 자리를 떠났다.

 

그는 26일 울산공장 문화회관에서 가진 퇴임식에서 현대차가 지속적인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노조의 근본적인 자기 쇄신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사장은 “20대에 입사했던 당시와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현대차의 위상이 달라졌다. 앞으로 힘겨운 앞날을 마주하게 될 회사의 미래를 생각하면 떠나는 발걸음이 무겁다”면서, “우리 직원들은 대기업은 결코 망하지 않는다는 ‘대마불사(大馬不死)’라는 잘못된 믿음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현대차가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하고 100년간 지속되기 위해서는 이같은 문제를 신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사장은 또 “아무리 큰 기업이라도 갈등이 지속되면 쓰러진다는 사실을 많이 봐왔고 지금도 수많은 회사들이 생사의 기로에 서 있다”면서, “현대차도 ‘우리 회사는 괜찮을 것’이라는 근거 없는 믿음 때문에 불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대차는 지금 대내외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면서, “노사가 함께 힘을 모으고 축적한 역량을 투입해 새로운 반세기를 준비할 수 있도록 각자 맡은 책무를 잘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2012년부터 울산공장장으로 일해온 윤갑한 사장은 고문으로 위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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