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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2-03 12:3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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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가요무대’가 지난해 12월 87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난 가수 겸 배우 나애심을 추억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 젊은 시절의 나애심씨 모습

 

[오윤정 기자]KBS 1TV ‘가요무대’가 지난해 12월 87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난 가수 겸 배우 나애심을 추억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가요무대’는 어는 5일 오후 9시 40분 방송에서 ‘가요계의 영원한 별, 나애심을 기억하며...’라는 테마로 후배 가수들이 고인의 대표곡을 노래하는 무대를 선보인다.

 

이날 방송에는 평소 ‘가요무대’에서 만나기 어려운 소리꾼 장사익과 가수 최백호·정미조를 비롯해 주현미.장은숙, 테너 진성원 등 여섯 가수가 출연한다.

 

장사익은 ‘과거를 묻지 마세요’와 ‘미사의 종’, 최백호는 ‘세월이 가면’과 ‘백치 아다다’, 정미조는 ‘물새 우는 강언덕’과 ‘백치 아다다’, 장은숙은 ‘언제까지나’, 주현미는 ‘물새 우는 강언덕’과 ‘영원한 사랑’, 진성원은 ‘사랑의 송가’를 들려준다.

 

제작진은 “나애심 선생 생전 인연이나 추억이 있는 후배들이 출연해 음악으로 고인을 기억하는 자리를 꾸민다”면서, “출연 가수들이 부르고 싶은 노래를 선곡하는 방향으로 진행해 중복된 곡도 있지만, 가수마다 음색과 창법, 편곡 스타일이 달라 같은 곡이지만 다른 느낌으로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1950~60년대 가요계와 영화계를 누비면서 ‘노래하는 은막 스타’로 활약한 나애심의 생전 작품과 인터뷰가 영상으로 등장한다. 또 1989년 ‘MBC 10대 가수 가요제’에서 나애심의 딸인 가수 김혜림이 ‘DDD’로 수상할 당시, 나애심이 함께 하면서 ‘과거를 묻지 마세요’를 부르는 모습도 만날 수 있다.

 

나애심은 1953년 친오빠 전오승(본명 전봉수, 2016년 별세)이 작곡한 ‘밤의 탱고’를 발표하면서 가수로 정식 데뷔한 이후, ‘정든 님’ '언제까지나‘ '세월이 가면’ ‘미사의 종’ ‘황혼은 슬퍼’ ‘과거를 묻지마세요’ ‘맘보는 난 싫어’ 등 300여 곡을 발표했다.

 

영화배우로도 활동해 극영화 ‘구원의 애정’을 비롯해 ‘백치 아다다’ ‘종말 없는 비극’ ‘돌아오지 않는 해병’ ‘쌀’ ‘감자’ ‘앵무새 몸으로 울었다’ 등 1980년대 초까지 100여 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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