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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2-10 10:3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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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백토로 빚은 ‘달 항아리 백자’가 우리나라 문화를 대표해 독일 대통령에게 선물로 전달됐다.

▲ 사진제공/양구군

 

[정재화 기자]양구백토로 빚은 ‘달 항아리 백자’가 우리나라 문화를 대표해 독일 대통령에게 선물로 전달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방한한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앞서 신경균 작가의 달 항아리 백자 작품을 선물로 증정했다.

 

국내 언론들의 보도에 의하면, 문 대통령은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의 조용한 정치적 행보와 신중함, 성실함이 묵묵히 작업에 매진하는 우리 전통 도예의 모습과 상통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면서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에게 달 항아리 백자를 선물로 전달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이 백자는 조선왕조 시대부터 만들어진 것으로, 위와 아래로 큰 사발을 만들어 이어붙인 것”이라며 “남북한이 하나의 그릇이 돼서 세계 평화에 기여하겠다는 뜻에서 이를 선물하게 됐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이어 “대통령 내외분의 애정이 각별하다고 들었다”면서, “두 분께서 오래도록 금실 좋게 잘 지내시라는 뜻도 담겨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선물로 전달된 달 항아리 백자는 신경균 작가가 우리나라 최고의 역사와 품질로 꼽히는 양구백토를 재료로 채택해 심혈을 기울여 만든 작품으로, 달 항아리는 흰 바탕과 둥근 모양이 보름달을 닮아 붙여진 이름이다.

 

백자 달 항아리는 한국적인 아름다움과 정서가 가장 잘 표현된 예술품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달 항아리는 규모가 커서 한 번에 물레로 만들기 어렵기 때문에 위와 아래의 몸통을 따로 만들어 붙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양구군 관계자는 “달 항아리의 제작과정을 보면 남북 화합과 평화를 상징하는 선물로 적격”이라면서, “게다가 접경지역이면서 아직 미수복지역이 존재하는 양구에서 생산되는 백토는 역사와 품질뿐만 아니라 그 의미까지 부합하는 최고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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