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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2-16 17: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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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한국에 있을 거예요. 한국어를 배워야 하거든요.”

▲ 자료사진/한강일보 DB

 

[특별취재팀]“계속 한국에 있을 거예요. 한국어를 배워야 하거든요.”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로 첫 올림픽을 마친 루지 귀화 선수 에일린 프리쉐는 독일로 돌아가지 않고 계속 한국에 남아 한국어를 비롯한 한국의 문화를 더 배우고 싶다고 했다.

 

프리쉐는 지난 15일 평창 알펜시아 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루지 팀 계주 경기가 끝난 뒤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굉장히 기쁘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안도하고 있다”면서, “처음에는 부담이 많았다. 팀내 부상도 많았다. 그럼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 기쁘다”고 말했다.

 

독일에서 귀화한 프리쉐는 이번 대회 여자 싱글에서 7위를 기록, 한국 루지 사상 최고 성적을 냈다. 팀 계주에서는 남자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 9위를 차지했다.

 

프리쉐는 “순위가 하나만 더 올라갔으면 하는 생각이었는데, 그래도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면서, “(태극마크를 달고 뛰었는데)굉장히 놀라웠다. 경기 후 피니쉬하우스에 도달했을 때 모두가 날 응원하는데 그 기쁨을 말로 형용할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프리쉐는 2016년 독일을 떠나 한국으로 귀화했다. 그 동안 한국에 정도 많이 들었고, 한국의 문화에도 어느 정도 익숙해졌다. 중간중간 간단한 단어는 한국어로 말하면서 인터뷰를 이어가던 그는 “동료들과 금방 친해졌다. 동료들이 나한테 한국말도 많이 알려줬고, 젓가락 사용법도 가르쳐줬다”면서, “매일 새로운 것을 배운다. 이제 그들이 없으면 생활하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프리쉐는 16일 강릉 올림픽파크 내 코리아하우스에서 선수단이 공동으로 하는 차례를 지냈다. 프리쉐는 다음 올림픽에도 한국 선수로 도전할 뜻을 밝히면서 “독일로 돌아가지 않는다. 서울로 돌아가서 한국어를 배우겠다. 계속 한국에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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