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광섭 기자]복합영상문화시설이 서울 충무로에 들어선다.
서울시는 12일 국내 영화산업 중심지인 충무로에 조성할 복합영상문화시설인 ‘서울시네마테크(가칭)’의 설계 밑그림을 발표했다.
서울시네마테크는 중구 초동공영주차장 부지에 지하 3층~지상 10층 규모(연면적 4800㎡)로 건립된다. 2021년 2월 개관이 목표로, 대.중.소 규모(150~300석) 다양성영화 전용 상영관이 들어선다. 옥상에 150명 수용 가능한 노천극장이 조성된다. 일반극장에서는 접하기 어려웠던 독립영화, 예술영화 같은 비상업 영화와 고전영화가 상영된다.
지하 1~2층에는 서울시네마테크에서 가장 크고 폭이 넓은 300석 규모 대극장, 지상 2~3층에는 150석 규모 소극장, 지상 5~6층에는 200석 규모 중극장이 각각 조성된다.
녹음실, 색보정실, 대여장비창고 등을 갖춰 영화.영상물 제작을 희망하는 일반시민들도 이용할 수 있는 ‘영상미디어센터’와 최대 180명까지 수용 가능한 가변형 강의실, 보존가치가 있는 영화 필름 등을 보관·열람할 수 있는 ‘영화 아카이브(자료보관소)’가 각각 들어선다.
당선작을 설계한 건축가 조민석은 딸기 테마파크(2003), 상하이엑스포 2010:한국관(2010), 다음 스페이스닷원(2011) 등을 건축하고 2014년 제14회 베니스 비엔날레 국제 건축전에서 황금사자상(최고상)을 수상했다.
강태웅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건립 전부터 세부 프로그램 기획 등 운영부분에 대해서도 영화계와 논의를 통해 충분히 준비하겠다”면서, ”과거 영화 중심지였던 충무로의 가치를 되살릴 수 있도록 지역과의 연계방안 등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