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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4-20 22: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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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일표 청와대 행정관의 부인이자, 감사원 국장인 장 모 씨가 미 존스홉킨스대 한미연구소에 부적절한 이메일을 보냈다는 논란과 관련해 연구소 초대 사무총장을 지낸 주용식 중앙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불이익을 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요구를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김광섭 기자]홍일표 청와대 행정관의 부인이자, 감사원 국장인 장 모 씨가 미 존스홉킨스대 한미연구소에 부적절한 이메일을 보냈다는 논란과 관련해 연구소 초대 사무총장을 지낸 주용식 중앙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불이익을 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요구를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주 교수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한미연구소 탄압 사태와 한미 관계’ 세미나에 참석해 “구재회 연구소 소장이 장 씨의 이메일을 이사회에 전달했고 이사회에서 논의를 거쳐 장 씨를 방문학자로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주 교수는 이어 “홍 행정관이 계속 연구소 운영에 대한 압력을 넣고, 부인인 장 씨가 연구소에 오겠다고 하니 앞뒤가 안 맞아 이해가 안 됐다”면서, “그런 와중에 장 씨가 홍 행정관에게 잘 말해 김기식 전 의원과 중재를 하겠다는 메일이 왔다”고 말했다.

 

현재 한미연구소 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주 교수는 한국 정부의 지원 중단으로 존스홉킨스대가 연구소 폐쇄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한국의 공공외교가 공신력을 완전히 상실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세미나를 주최한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은 “자기 진영에 불편한 연구소 지원을 끊는 것은 현 정부의 블랙리스트”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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