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섭 기자]댓글 조작 사건으로 구속된 드루킹, 김모 씨가 운영하는 경기도 파주시 느릅나무 출판사에 기자가 들어가 물건을 훔친 사실이 확인됐다. 해당 기자는 느릅나무 사무실에서 양주 등을 훔치다가 붙잡힌 절도범과 한차례 사무실에 함께 들어갔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23일 기자 간담회에서 “느릅나무 사무실 절도범이 3차례 절도 행위를 했다”면서, “첫 번째는 모 언론사 기자와 함께 들어가 절취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당 기자는 모 종편 방송 기자로 지난 18일 직접 느릅나무 사무실에서 물건을 들고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북부경찰청은 해당 기자에게 곧 출석 요구를 할 예정이다.
절도범 A씨는 느릅나무 출판사 건물 3층에 입주해 생활하고 있고, 예전에는 경제적 공진화 모임 회원이었다고 경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느릅나무 사무실에 처음 침입한 경위는 기자가 권유해서라고 주장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앞서 경기도 파주경찰서는 느릅나무 출판사에 들어가 양주와 라면 등을 훔친 혐의로 A씨를 현장에서 검거해 준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 씨는 지난 21일 오전 8시 반경 출판사 사무실에 침입해 양주 2병과 라면, 양말 등 20여 점을 훔치는 등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모두 3차례 절도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