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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4-27 18: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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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한 2인극 ‘하이젠버그’(연출 김민정)가 24일 관객들의 호평을 받으면서 개막했다. 2015년 6월 미국에서 가장 인정받는 흥행 보증 연극 단체인 ‘맨해튼 시어터 클럽’에서 초연된 이후 ‘올해 최고의 연극’이라는 평을 받았고, 아시아권에서는 최초로 이번 한국 공연을 통해 관객들을 만나게 됐다.

 

[강병준 기자]기발한 2인극 ‘하이젠버그’(연출 김민정)가 24일 관객들의 호평을 받으면서 개막했다.

 

2015년 6월 미국에서 가장 인정받는 흥행 보증 연극 단체인 ‘맨해튼 시어터 클럽’에서 초연된 이후 ‘올해 최고의 연극’이라는 평을 받았고, 아시아권에서는 최초로 이번 한국 공연을 통해 관객들을 만나게 됐다.

 

연극 ‘하이젠버그’는 세계적인 히트작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의 극작가 사이먼 스티븐스의 최신작으로, 독일의 물리학자 ‘베르너 하이젠베르크(Werner K. Heisenberg)’의 불확정성 원리의 개념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사람과 사람 사이의 작용, 존재와 변덕 등 예측할 수 없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채 두 남녀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연극은 절대적으로 다른 삶을 살아온 두 사람이 런던의 붐비는 기차역에서 우연히 충돌한 후, 점차 서로의 삶에 스며들어 위로가 되어 주는 내용으로 이어진다.

 

남자 주인공 ‘알렉스’는 제대로 된 연애 한번 못 해보고, 런던을 벗어나 본 적이 없고 한 자리에서 오랫동안 정육점을 운영해 온 70대 황혼기 남성으로 정동환이 맡았다. 그는 알렉스의 정적인 모습에서부터 극의 진행에 따라 변화되어가는 모습까지 섬세하게 표현했다.

 

여자 주인공인 40대 미혼모 ‘죠지’는 알렉스와 반대로 충동적이고, 거침없는 말과 행동을 보인다. 죠지 역을 맡은 방진의는 관객들을 기분 좋은 긴장감으로 안내하면서 자연스럽게 극을 이끌었다. 관객으로부터는 두 배우의 열연과 정제돼 있는 대사가 어우러져 잔잔하면서도 깊은 여운을 만들어 냈다는 평을 받았다.

 

연극 ‘하이젠버그’는 오는 5월 20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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