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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5-02 01:43:45
  • 수정 2018-05-02 01:4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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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포탈 의혹으로 관세청의 조사 대상에 오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최근 5년간 해외 신용카드 사용 내역이 전무한 것으로 드러났다.

▲ 사진/SBS

 

[우성훈 기자]관세포탈 의혹으로 관세청의 조사 대상에 오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최근 5년간 해외 신용카드 사용 내역이 전무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관세청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부부와 조현아.원태.현민 등 3남매의 최근 5년치 해외 신용카드 분석 과정에서 조 회장의 개인 카드 해외 사용액이 ‘0원’인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조 회장은 관세포탈 혐의자에서는 일단 제외됐다. 앞서 김영문 관세청장은 지난달 30일 인천공항 현장점검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소환 조사 대상을 조 회장의 부인 이명희 씨와 조현아.현민 등 3명으로 한정했다고 밝혔다.

 

관세청 관계자는 “조 회장이 해외 출장이 많은 점을 미뤄볼 때, 비서 등 다른 사람의 카드나 법인카드, 혹은 현금을 사용했을 가능성도 있다”면서, “조 회장에 대한 조사는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회장의 신용카드 사용액이 '0원'이라는 사실이 알려짐에 따라 해외 법인카드 사용 내역에 대한 조사 필요성이 제기된다.

 

관세청은 조 씨 일가 해외 신용카드 사용 내역과 관세 납부 내역을 대조.분석 중이지만 법인카드는 아직 조사 대상이 아니다.

 

이와 관련해 김영문 관세청장은 한진그룹 총수일가의 밀수.탈세 혐의를 성역없이 수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청장은 전날 인천공항 현장점검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한진 일가의 소환 조사와 관련해 "현재로서는 문제 되는 3명을 생각하고 있고, 조사는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소환 대상 3명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 씨와 조현아.현민 씨인지를 묻는 질문에 "3명이 (소환 조사에서 소명할) 내용이 많은 것 같다"고 답했다.

 

다만 소환 시기는 "확인할 부분이 많고 제보도 계속 들어오고 있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구속영장 신청 여부에 대해서는 "수사 진행 상황을 보고 판단할 것"이라며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김 청장은 세관 묵인 의혹과 관련해서 "관세청 직원 비호, 협조가 있었는지도 엄정하게 살펴보겠다"며 관세 행정 사각지대 해결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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