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종대 기자]자유한국당은 드루킹 사건 특검을 요구하면서 사흘째 단식농성 중이던 김성태 원내대표가 폭행당한 것에 대해 “야당에 대한 테러”로 규정하고 5일 밤 긴급 의원총회를 열기로 했다.
한국당 윤재옥 원내수석 부대표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단식 중인 제1야당 원내대표가 테러를 당하는 전대미문의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밤 9시 국회에서 긴급 의총을 소집한다”고 밝혔다.
윤 부대표는 이날 의총에서는 “사건의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민주주의 유린에 대한 투쟁 방향을 결정한다”면서, “김 원내대표도 의총 참석 의사를 보이고 있다. 단식 중 갑작스러운 테러로 목을 제대로 못 가누고 침을 못 삼키는 등 몸 상태가 아주 안 좋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예정됐던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과 관련해, 윤 부대표는 “오늘 협상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앞으로 상황을 봐가면서 할 예정”이라면서, “현재 계획된 것은 없지만, 특검을 수용해 국회가 하루빨리 정상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라 여야 간 대화와 물밑 접촉은 있어야 한다. 민주당과 계속 협상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건과 관련해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긴급 성명을 통해 “김성태 원내대표에 대한 테러는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이고, 야당에 대한 테러”라면서, “"백주대낮에 국회에서 테러를 당한 것은 결코 우발적인 범행이나 단독범행이 아니다. 경찰은 철저하게 수사해서 테러의 배후를 규명하고, 진상을 낱낱이 밝혀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