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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12-19 14: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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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호 포항시장이 임용 100일을 맞은 새내기 직원들과 죽도시장에서 한솥밥데이트를 즐겨 눈길을 끌었다.

박시장은 16일 오전 7시 죽도시장내 모 식당에서 강효지 씨(송도동주민센터 근무)등 신규직원 47명과 함께 소머리곰탕으로 아침식사를 하며 임용 100일을 축하한 뒤 자신 30년 공직 생활을 하고 있는 선배공직자로서 경험담을 들려주며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박시장은 먼저 “일본전산이라는 기업은 밥 잘 먹는 사람이 일도 잘한다고 해 신입사원을 선발할 때 밥 빨리 먹는 사원을 최우선으로 뽑는다는데 오늘 먹는 소머리곰탕을 누가 잘 먹는지, 누가 남기는지 확실히 체크하겠다”고 해 폭소를 유도하며 분위기를 잡았다.

박시장은 이 “오늘 아침 식사를 함께 하는 이곳은 포항의 새벽을 여는 죽도시장으로 포항의 대표적 브랜드이며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는 중요한 곳”이라고 운을 뗀 뒤 “포항이 역동적이며 뭔가 이뤄내려고 꿈틀거리는 도시라는 이미지는 포스코와 죽도시장이 잘 대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시장은 또 “여러분들도 자신이 공직자로서 해이해지거나 긴장이 풀렸다고 생각될 때 새벽에 죽도시장에 나와 상인들의 건강하고 역동적인 삶을 배워보기 바란다”고 역설했다.

박시장은 “신분보장 등 공직자들의 안정적인 삶이 무사안일로 연결돼 시민들의 질책과 비난을 받는 경우가 있다”며 “이제 100일을 맞는 여러분들이 참신한 아이디어와 가능성에 눈을 뜨고 도전하는 등 공직사회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켜야 하며 시장이 이를 돕겠다”고 약속했다.

박시장은 지난 13일로 고인이 된 박태준 전 포스코 명예회장을 소개하며 “3년 전 포항시청을 방문했을 때 나에게 포항은 대한민국을 가난의 늪에서 건진 특별한 도시다 더욱 열심히 해서 세계적인 도시로 만들어 달라”고 격려해 주셨다며 포항시청 공직자로서 그분의 삶과 열정, 국가관은 반드시 배우고 체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식사가 끝난 뒤 박시장과 신규직원들은 동빈내항 복원 현장사무소로 이동해 이재열 팀장으로부터 동빈운하와 해양신도시, 타워브릿지 등 동빈내항 복원 전반에 관한 사업설명을 들었다.

박시장은 동빈운하 조감도를 가리키며 “우리가 그동안 방치하고 내버려둔 것들을 드러내고 정비·보수하니까 명소가 되고 보물이 됐다” 며 “1%의 가능성이라도 있으면, 뭐든지 가능하다는 긍정적 마인드를 갖고 일해줄 것”을 주문했다.

브리핑이 끝난 뒤 김보나(상대동)와 김주욱(구룡포읍), 허정영(우창동) 등 신규직원들은 박시장을 상대로 동빈내항 건설 후 유지관리비 문제, 민원해결문제 등에 대해 날카로운 질문을 퍼붓기도 했다.

이날 데이트를 마치며 이진희(해도동) 직원은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해 준 것에 감사인사를 전하고 “직장 동료들이 예전에는 이런 자리가 없었다며 부러워했다” 며 “임용 1주년이 되면 다음에는 저희가 시장님을 꼭 초대하고 싶다”며 데이트 신청을 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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