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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5-10 22:2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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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니정재단(이사장 김철수)은 제12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지난 28년간 노숙인 자활과 청소년 보호에 애써온 사회복지법인 안나의 집 대표 김하종 신부를 선정했다.

 

[김광섭 기자]포니정재단(이사장 김철수)은 제12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지난 28년간 노숙인 자활과 청소년 보호에 애써온 사회복지법인 안나의 집 대표 김하종 신부를 선정했다.

 

김철수 포니정재단 이사장은 “김하종 신부는 고향 이탈리아를 떠나 1990년 연고 없는 한국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사회복지법인 ‘안나의 집’을 설립해 독거노인, 노숙인, 가출 청소년 등 어려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 이웃을 위해 헌신하면서, 그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전달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의 전인적 삶은 소외 계층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의 필요성을 환기했고, ‘사랑의 실천’이라는 따뜻한 메시지를 사회 곳곳에 전파하는 데 기여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사회복지법인 ‘안나의 집’ 대표를 맡고 있는 김하종 신부(이탈리아명 보르도 빈첸시오 Bordo Vincenzo)는 이탈리아 피안사노 출생으로, 교황청립 우르바노대학교를 졸업하고 로마 오블라띠선교수도회에 입회했고, 로마 그레고리안대학교에서 동양철학 석사 과정을 밟았다.

 

같은 해 사제 서품을 받고 이탈리아 국내 사목을 이어가던 그는 자생적으로 천주교 신자가 생겨난 한국의 천주교 역사와 문화에 감명받아 1990년 한국에 입국했고, 이름 또한 김대건 신부의 성에 ‘하느님의 종’이라는 뜻으로 ‘하종’이라는 이름을 붙여 김하종으로 명명했다.

 

성남 은행동 달동네에서 빈민 사목으로 나눔의 삶을 시작한 김하종 신부는 독거노인 급식소 ‘평화의 집’을 위탁 운영하고 빈곤 가정 어린이 공부방인 ‘목련마을 청소년 나눔 교실’을 설립했다.

 

1998년 IMF 경제위기의 발생으로 노숙인이 급증하자, 그는 국내 최초의 실내 저녁 무료급식소 ‘안나의 집’을 창립했다. ‘소외된 이웃에 대한 전인적 사랑의 실천’을 신조로 하는 안나의 집은 하루 500명 이상의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면서, 법률, 취업 상담, 무료 진료, 인문학 강의, 작업장 운영을 통해 노숙인의 사회 복귀를 전폭적으로 지원한다.

 

안나의 집이 이렇게 다양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는 것은 수많은 후원자와 봉사자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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