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점 사이의 가장 긴 거리`/@목진우
[강병준 기자]국립현대무용단(예술감독 안성수)은 스웨덴 스코네스 댄스시어터와의 안무 교류 프로젝트 ‘스웨덴 커넥션 Ⅰ’을 다음 달 15일부터 17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한다.
스코네스 댄스시어터 Skånes Dansteater는 스웨덴의 친환경 문화도시로 유명한 ‘말뫼’에 위치한 무용 제작 극장이자 무용단으로, 지역민을 위한 커뮤니티 프로그램 등 무용의 사회적 기능을 통해 관객과 소통하면서 스웨덴의 대표 공연단체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국립현대무용단 신작에 스웨덴 객원 안무가 페르난도 멜로가 참여하고, 다음해 2019년 3월에는 한국 객원 안무가 장혜림이 스코네스 댄스시어터 신작 안무를 맡는다.
국립현대무용단 신작에 참여하는 스웨덴 객원 안무가 페르난도 멜로 Fernando Melo는 음악, 의상, 조명 등 무대 전 요소들을 다양한 시선으로 해석하면서 연극적, 영화적 안무 연출을 구사한다. 특히 댄스 필름 연출가로도 두각을 나타내며 2010년 샌프란시스코 댄스필름 페스티벌의 ‘관객상’을 수상한 바 있다.
페르난도 멜로는 작품을 통해 그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는 것이 그의 목표로, 이번 신작 ‘두 점 사이의 가장 긴 거리 The longest distance between two points’는 ‘경계’가 주제이다. 국가 간의 국경이 될 수 있고, 문화 간의 경계, 인간 간의 경계, 지역 간의 경계 등 다양하게 존재한다. 인간이 타인을 분리시키고 경계 지으려함과 동시에 그 경계를 극복하려 하는 것도 인간의 성향이다. 경계라는 테마에 영감을 받은 안무적 구성으로 신체적, 정신적 장벽 사이의 교섭에 관해 탐구한다.
스웨덴 객원 안무가의 국립현대무용단 신작 ‘두 점 사이의 가장 긴 거리’ 외, 스코네스 댄스시어터 자체 레퍼토리 세 작품을 트리플 빌로 만날 수 있다.
만남과 동시에 이별의 ‘관계’를 역동적이고 감정적으로 탐구하는 ‘깨뜨릴 용기 Dare to Wreck’. 두 무용수 사이의 음양의 에너지를 표현하는 ‘하프 하프 Half Half’. 공연을 앞두고 발생한 예기치 못한 사건들을 독창적인 방식으로 해결하려는 ‘엔터테이너들 The Entertainers’. 특히 ‘엔터테이너들’는 이번 ‘스웨덴 커넥션 Ⅰ’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스코네스 댄스시어터의 세계 초연작이다.